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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ㅣ 미 비포 유 (살림)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사랑에 빠졌다.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젋은 사업가
: 꿈같은 삶을 산 남자
=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 꿈을 선물 받은 여자
= 루이자 클라크
맞닿을 것 하나 없이 다른 둘,
그들이 어떻게 만나 하나의 꿈을 꾸게 되었을까?
////////////////////////////////////////////////////////////// <책 표지 중에서> //////////////////////////////////////////////////////////////
이 <미 비포 유> 책의 첫 만남의 느낌은, 벽돌 두께의 단담함에 과연 내가 뚫을수 있을까? 였다
그리고, 첫장을 넘기때는 윌의 사고 당시의 느꼈던 그 찰나 시간을 세밀하게 묘사함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아쉬운 마지막장에는 한 뼘 더 성장한 야무진 루를 보게 되었고........
책장을 닫을면서, 윌과 루가 우리에게 전해주었던 그 여운의 여파속로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 작품이 되었다.
< 간략줄거리 >
윌이 택시를 잡기위해 길을 건너다 시지마비 환자가 되어 고향으로 오게 되고,
루는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어 개인상담사 시에드를 통해 윌의 간병인 일자리를 갖으면서 이 둘의 만남이 시작 된다.
(좀더 알고 싶으시다면, 책을 읽어보시어요~)
< 주요 등장인물 간략 소개 >
* 카밀라 트레이너 : 윌의 엄마
* 스티븐 트레이너 : 윌의 아빠
* 조지아나 트레이너 : 윌의 동생
* 일리샤, 루퍼트 : 윌의 친구들
* 네이서 : 윌의 도우미
* 패트릭 : 루의 남자친구
* 카트리나 : 루의 동생
* 토마스 : 트리나의 아들
* 기타 : 할아버지, 엄마, 아빠등등.....
(주요 등장인물들을 나열한 이유는 윌과 루 뿐아니라 함께 등장한 인물들도 하나하나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 어쩜 이리도 실감 날까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 버린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모든 것들을 어쩜 이렇게 실감나게 묘사할까요
루가 구직을 위해 만난 개인상담사와 관계,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면접관과의 관계등.....
첫장에 윌이 사고나는 장면에서도 얼핏 느꼈는데.....
역시나 허투로 버릴것이 없을 만큼 적날하게 잘 그려주어
서서히 내가 루와 동화되어버렸습니다.
( 패션에 대한 센쓰는 끝까지 따라갈 수 없더라구요......)
# 어쩜 이리도 정나라할까요?
루의 사회생활은 마을에서 6년동안 카페에서 일하며 만나던 사람들 뿐이었지만
간병인이라는 일자리를 압박에 못이겨 하게 되면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윌이라는 사람을 통하여
사지마비환자, 혹은 장애인이라 불리우는 분들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윌이 들려주는 그 고통들과 간병인으로 루가 행하는 하나하나의 계획들이
정상인(?)은 느끼지 못하였던 일들...그리고 우리들이 보지 못하였던 것들을
루가 경마장에서...병원에서...카페에서...공연장에서등을 통하여 들려줍니다.
(당차게 말하던 루는 참으로 본받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 어쩜 이리도 안타까울까요?
간병인과 환자라는 사이라서 그런것일까요?
아픈 사람이 나의 가까운 사람이라면.....더욱 안쓰럽게 느껴 졌나봅니다....
루는 알게 모르게 시나브로처럼 못살게 구는 윌에게 빠져드는 모습이 참 이쁘더라구요..
우리의 윌은, 루를 짖궂게 만드는 모습이 왜이리 귀엽게 느껴지는지..
(패트릭.....넌 그냥 트라이 애슬론 중독에 빠진 조연이었어!!)
# 어쩜 이리도 ......
로맨스 소설이라고 해야되는지..아니면 일반소설이라고 해야 되는지....
걍!! 이 책은 두집단의 교집합 형상을 만든 책이랍니다.
그만큼 일반소설로도 알찬 소재들이 있어 빠질수 없고,
로맨스 소설서도 두 남녀가 주는 잔자하지만 강한 여운에 빠졌으니....말입니다~
윌이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루에게 보내졌던 편지들을....잊지 못하니 말입니다~
"어떤 실수들은...... 유달리 커다란 후유증을 남기죠.
그렇지만 당신은 그 밤 일이 당신이란 사람을 규정하도록 그냥 두고 보고만 있을 이유는 없어요 "
내쪽으로 더욱 기울어지는 그의 머리가 느껴졌다.
" 그런 일이 못 일어나게 하는 게 클라크, 당신이 가진 선택권이니까"
- 360~361 페이지 中 -
< 읽으면서 떠오르게 하는 ........소설 or 영화 >
- 영화 = 잠수종과 나비 , 언터처블:1%의 우정
- 소설 = 잠수복과 나비 , 난다의 일기



<나의 주절이>
/ 이 책이 영화가 된다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위 두 영화처럼 잘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me Before you = 참 감사함을 느끼며 살게 만드는 구절이 되어 버렸네요...
/ 이 책을 읽으면서.....아쉬운점은 <난다의 일기>가 마구 마구 떠올랐어요....
만약.....<난다의 일기> 이와같이 해외로 수출되었다면???!!!!!!
{ 본 서평은 살림출판사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미 비포 유>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