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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세계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마지막이나 이야기의 진행등에 대하여 불만족하신분이 계시다면,
[어제의 세계]의 단면만 보고계신건 아닌지...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온다리쿠만의 시점 설정!! 최고조로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당신"이라는 설정에 내가 점점 동화되어 가도록 만들고,
사건의 중심인물들의 시점으로 사건의 전말을 풀어가도록 전개에서
바로 얼마전에 읽었던 [초콜릿 코스모스]의 영향으로,
M 마을이 나의 무대가 되고, 내가 "당신"이 되어 빠르게 흡수 되었습니다.
<간략줄거리>
탑과 수로의 명소로 M마을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
이치가와 고로가 탑과 수로의 고장 M마을에서 복부에 피를 흘린채 죽는 사건을 접한
당신은 시간이 가도 잊혀지지 않아, 그곳의 미스터리를 증명하고자 휴가를 내어
고로의 흔적을 찾으며 사건의 전말에 근접해간다.
저울은 어느 쪽으로 기우는 것을 좋아 하지 않는다.
크게 한쪽으로 흔들리면 반드시 반대쪽으로도 그만큼 흔들린다.
말에도 그것과 비슷한데가 있어서,
무언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말은 그 의미가 강할수록 반작용으로 반대 의미도 강해진다.
-페이지 8-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진실들.....그러나, 그 본래의 시초도 그러한지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문구였습니다.
[어제의 세계]속에 나오는 많은 비유적 사물들....
너무나 닮은 두 할머니 자매, 알지도 못했지만 쏙 닮은 동생, 그녀석과의 만남등은
본연, 각 사람마다에 숨어있는 다른 면을 일깨워주는 당신의 거울같은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장을 손에 놓는 순간!!
각박하고 갇혀있던 어제의 세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세계에서 시작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