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실기 (엑셀 2003 사용자용) + 기출문제집
길벗 R&D 외 지음 / 길벗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메!!
발빠른 시나공!!

엑셀 적용 프로그램이 2003버전으로 바뀌고, 바로 2010년을 앞서 나오다니.
그전 버전의 책 리뷰 쓸려고 하니 품절되어, 아쉬운 마음에 리뷰를 여기에....

[시나공의 장점]
쉽게 쉽게 풀이되어 나온 책!
하나 하나 센쓰있게 나온 책!
알뜰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나온 책!

[단점]
음 꼭 말하라고 한다면, 어려운 문제들이 많다??
이거이 이거, 단점인가, 장점인가??


엑셀은 그 전부터 글을 치고, 표를 만들고, 간단 계산을 했었다.
하지만 실기는 역시 실기다. 엑셀이 그 외 더 쓸모있는 것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서식이 여러가지 복잡한 계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따로 서식만 묶어놓은 책자가 있어 좀더 쉽고 간편하게 보고 연습하게 되었다.

엑셀의 프로그램 하나하나 하면 할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으나 그건 딱딱 떨어질때 이야기다.
복잡하게 엮어놓은 문제들. 여러가지 조건들로 짜여있는 챠트, 조건들...
어떻게 풀까 했으나, 한문제를 혼자서 풀수 있도록 그림과 설명이 계속 주어지어 
어려움을 느낄때마다,  보충설명으로 풀수 있게되었다.

특히, 채점을 할수 있는 CD프로그램이 있어, 
나의 문제가 무엇인고, 어디인지 채점을 통하여 바로 알수 있고, 
시간을 바로 보고 실전처럼 풀수 있는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CD안에 자체 모의고사와 전 기출문제가 있어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고, 
계속 업그레이드 되는 최신기출문제들도 홈페이지등에 들어가 제공받을수 있게 되었다.)


실기시험이니 만큼 열심히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해보는것이 중요하다.
바로, 시간제한이 있으므로 속도와 정확성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속도는 연습하면 할수록 줄어든다. 
하지만, 정확성을 위해서는 신중하게 문제를 보고, 이해를 해야 한다.
여기서 오점이 나올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라는 것이 사람을 조급하게 한다.


긴장이 되더라도, 
너무 서두르지 말며, 
시간 배분 잘하고,
시간남으시면 다시한번 검토하여,
후회없는 시험이 되길 바람니다.
시험보는 모든분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p.s★
자격증을 발급 받기위해서는  수수료들을 내야 된다, 
그리고 직접 안가도, 자격증을 등기로 받을수 있어 좋지만, 이것 역시 돈이 필요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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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림 - 느리게 걷는 여행
데이드림 (The Daydream) 연주 / 헉스뮤직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국내, 국외에 많은 뉴에이지 아티스트들이 있다. 
" 대표로는 이루마, 조지윈스턴 " 
지금도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음악이 떠오르고, 나의 감성을 자극한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만 들었을땐 몰랐다. 이들 외에도 많고 뛰어난 뉴에이지 아티스트이 있다는것을.....

이들의 영향력이 인하여 "뉴에이지"라는것을 접하게 되었고, 
이제는 깊이있게 "뉴에이지라는 장르"를 접할수 있게 되었다.

바로 이때, [데이드림]의 (Dreaming)을 듣게된 순간이기도 하다.
데이드림이 아내를 위해 만든 음반, 
그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음반의 선물이, 나에게도 감동의 선물이 되었다.

그 데이드림이 이번에는 스페셜로 나에게 왔다.
 [느리게 걷는 여행]은 빠른것만 요구하는 사회속에, 
잠시 천천히 내 자신을 다독여주는 휴식의 시간이 되어주었으며, 여행이 되었다.


[나만의 여행 스케줄]

마음에 안정이 필요할때  (바다와 D장조)  바다처럼 넓고 깊게...

사랑의 향기를 느끼고 싶을때 (Love) 알콩달콩한 로맨스처럼...

자신에게 진솔해지는 시간 (Beautiful Lady) 내면속으로..

조용히 살펴보자 (A Sleeping forest) 서두르지 말고..

위안받고 살고플때 (Little Comfort) 감사한 마음으로..

꽃 향유의 왕 (Jasmine) 은은한 자스민향내에 취해...

신비한 숲의 정기를...(평화의 숲으로 가자)

기다림의 거리에서 (Waiting On The Street) 개인적으로 데이드림의 애청곡 (피아노와 기타의 하모니가 너무 아름다워요!)

감사의 기도 (Prayer)

처음처럼 순수하게..(Again) 데디드림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아침의 싱그런 향기(Scent of a Morming)

멋진 인생의 즐거움과 기쁨 (Wonderful Life) 듣고만 있어도 힘이 솟는 피아노 소리

함께 살아가는 이세상!!(Walking With you) 생각만 해도 복 받은 기분!!

기억은....(그리운 너를 보낸 오후)

가족애.....  (My Home)




피아노 음반이 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음악!!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나아가게 해주는 마음의 안식처!!

데이드림의 [느리게 걷는 여행]에 함께 하실 지원자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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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드림(daydream) : 백일몽, 공상..

★ 데이드림의 주소 [ http://www.daydream.co.kr/ ]

★ 데이드림 참여 음악 
 SBS 드라마 ’순수의 시대’ OST 참여 
 HP CF 배경음악 연주 
 동양매직 CF 배경음악 연주
 KBS 드라마 ’겨울연가’ OST 참여 
 KTF CF ’Stepping On The Rainy Street’ 삽입 등..

★ 데이드림의 앨범 : Dreaming, Little Comfort, Melody Tree, A Sleeping Forest 

★ 데이드림은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한다.

★ 데이드림 최신~뉴쓰 : 2009년 10월 정동극장 공연예정이다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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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죽었다 탐정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2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하무라 아키라는 마(魔)가 낀것인가? 아님 운명인가?

[네 탓이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1)로 
트러블 메이커가 되어버린 그녀의 더욱 다양해진 명칭들... 
괴짜, 융통성 없는, 아니꼬운, 재미없는, 냉정하고 터프하고, 
우는 소리를 안하는, 직무에 성실하고, 타협하지 않는 탐정, 여자이지만,
그 속에는 가족에 대한, 친구에 대한, 동료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자이기도 하다.

흑백을 가려내야 직성이 풀리는 하무라!
그녀는 여러 탐정들에게서 볼수있는 그 모습 그대로 이다
하지만, 와카타케 나나미- [하무라 아키라시리즈]는  다른 탐정소설들과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여성 탐정을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치는것과 악마의 설정이다.

[의뢰인은 죽었다] 처음에는 읽었을때는 몰랐다. 그러나,
다시 읽게 되니, 곳곳에 숨어있는 암시와 복선들.... 한번 찾아보시기 바란다.



*간략 줄거리*


짙은 감색의 악마 (겨울 이야기)
“온 집안의 벼룩을 한 마리씩 죽이는것 같군. 한 마리 죽여도 자꾸 자꾸 알에서 깨어나 늘어만 가잖나”
-페이지 23-

하무라가 계약탐정으로 맡은 첫 사건
전형적인 성공을 거둔 여자, 시오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속에서 짙은 감색의 악마가 모습을 드러내다.

시인의 죽음 (봄 이야기)
“세상 사람들에게 알기 쉬운 이유가 관계자에게도 알기 쉽다는 보장은 없다
자살 동기 따위 알려 해봤자 소용없다.분명히 장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페이지 51~2-

하무라는 친구 미도리와 함께 살게 된다.
[도원경 붕괴] 시집을 남기고 죽은 미도리의 약혼자 다카시를 조사한다.
부자가 자살한다, 시인이 자살한다, 약혼자가 자살한다....그 결과는 어떤 것인가

아마, 더워서 (여름 이야기)
“8월의 하늘은 가을보다 변덕스럽다. 흐린가 싶더니만 맑게 개고, 갰나 싶더니만 비가 쏟아졌다.
비가 그친 두에는 아스팔트에서 수증기가 피어올라 거리를 부옇게 흐려졌다.“
-페이지 87-

하무라의 어머니 친구 이치후지 부인의 딸 게이코가 직장에서 상사를 중상 입혔다 
과연 게이코의 진짜 모습 어떤 것인가

철창살의 여자 (가을 이야기)
“진실을 응하는 마음. 그는 진실을 밝혀내려 한 것이 아닐까. 밝혀서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전혀 알수 없는 채로....
-페이지 151-

<아르바이트 모집 조사의뢰 있음> 
대학생 고지의 서지학 리포트 작성을 위해 조사를 하게된 하무라
31살의 젊은 나이에 자살한 모리카와 소준 작가의 진상이 밝혀진다.

아베마리아 (다시 겨울 이야기)
“의뢰는 이행됐어 그렇지, 하무라? 그날 하루, 그 크리스마스이브를 나는 추적했어. 기억을 읽었어“
-페이지 193-

하무라의 친구 마리코와 결혼한 계약탐정 미즈타니에게 의뢰가 들어 왔다.
살인이 벌어진 크리스마스이브에 무슨일이 있기에, 교회의 성모 마리아상이 사라졌는가...

의뢰인은 죽었다 (다시 봄 이야기)
“저밖에 모르는 인종과 그것을 상대해야 하는 인간, 대체 어느 쪽이 살인으로의 길을 걷기 쉬울까...“
-페이지 224-
친구 가에데의 초청으로 만나게 된 유명한 화가 사토 마도카의 갑작스런 죽음의 진실은...

여탐정의 여름 휴가 (다시 여름 이야기)
“이미 죽어버린 건 안무서워. 내가 무서운 건 살아 있는 사람뿐이야“
-페이지 261-

미노리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 하무라
오션뷰 프티호텔에서 훌륭한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된다.

내 조사에 바주기는 없아 (다시 가을 이야기)
“본인은 자각하지도 못하고 이미 오래전에 잊어버렸을 악의“
-페이지 302-

미노리의 엄마 친구, 에미씨의 의뢰
꿈속에 죽은 친구 가오리씨가 계속 보여, 자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편리한 지옥 (세 번째 겨울 이야기)
“조심해요, 우연한 죽음은 따분하고 용압할 수 없는 일입니다”
-페이지 305-

미즈타니의 죽음을 기점으로 하무라는 악마와의 피할수 없는 대결이 불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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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돋보기*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에 눈썹에 침을 바르고 싶어졌다.
(눈썹에 침을 발라두면 여우나 너구리에게 홀리지 않는다는 민간 속설에서 유래한 말)
-페이지 70-

우는 아이 엄마랑 사또한테는 절대 못 이기니까
(본래는 우는 아이와 사또에게는 이기지 못한다.)
-페이지 95-

고목도산의 정취라는 속담도 있고 하니까
(시시한것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뜻)
-페이지 197-

‘뜨거운 물에 덴 놈 숭늉보고도 놀라는 ’상태에 있기도 했다.
-페이지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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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이야]로 악마에 구렁이에 빠지게 되버린 하무라

[의뢰인은 죽었다]에서 내 탓이야를 부르짖었으나, 그로 인해 더욱 강해진 하무라

[나쁜 토끼] 의뢰 속에 펼쳐질, 악마와 하무라의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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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 반의 기록 안녕 고양이 시리즈 1
이용한 지음 / 북폴리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저도 이 책속에 나오는 몇몇? 사람들처럼 
길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으로 
그들과 같은 행동하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단지 도둑고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길을 가다 마주치면, 겁을 주기도 하고 못살게 굴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하여, 길고양이보다 더 못되고 잔인한것은
인간이라는것을 깨달음으로 어느새 저는 애묘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길고양이와의 접근을 위해 고양이에게 바치는 캔의 수가 늘어갈수록 가까워진다는 
저자의 글을 시작으로, 길고양이들과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닮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다.(페이지 24中)
 
낯선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새끼고양이를 위해 먹이를 주고 
추위속에 바람막이 역활을 하고,
언제 로드킬을 당할지 모르는 다양한 상황들을 보며,
바로 우리들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간추린 설명]

제1부 겨울 : 길고양이를 만나다
어느 겨울날 달빛을 통하여 버려진 소파위에 자리잡고 있는
여섯마리의 고양이들과 마주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길고양이에게 접근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으나, 
저자의 꾸준한 물량공급으로 자그마한 연대감이 생김에
고양이들의 사생활이 조금씩 밝혀집니다.
(유쾌 한 길고양이들의 이야기속에 절름발이 고양이로 아픔이 있다는것도 알려줍니다.)

제2부 봄 : 고양이, 친구가 되다
조금은 친숙해진 고양이들은 새로운 것들에 대한 각기 다양한 행동으로 
낭만~고양이를 만나고, 별난 취미를 가진 고양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명쾌한 길고양이의 이야기속에 어미에게 버림받는 고양이로 외로움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제3부 여름 : 새로운 만남
고양이들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처음 만난 녀석들은 이제 독립하고, 새끼들이 태어나며
길고양이들의 가족애가 그려집니다.
(경쾌한 길고양이의 이야기속에 로드킬당하는 고양이로 슬픔이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제4부 가을 : 고양이 산책
어린고양이들의 험난하고 즐거운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펼처집니다.
(깜찍한 길고양이의 이야기속에 버리러온 아이와 어미 찾아준 아이로 무서움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제5부 겨울 :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다시금 찾아온 겨울, 살아남기 위한 고양이들의 생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 이시대에 길고양이들의 현실을 이야기속에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Cat Cinema = 고양이들의 앙징맞고, 재치있는 사진들이 담겨있습니다.
♣ FROM CAT = 각 제1~5부에 핵심을 뽑아낸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스.티.커 = 정말 애묘인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스티커입니다.
 
다만, 사진으로 인하여 글귀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불편했습니다. (페이지 269,282)


 쓰레기를 뒤지는 고양이, 발정난 고양이소리등으로 인해 
길고양이들을 호되게 꾸짖는 인간들도 있지만,

안타까운 사연에 사료와 캔을 지원해주고,
남몰래 사료를 주며 아껴주는 인간들도 있기에,
상처받았던 것들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시 돌아오는 추운 겨울!!
소복히 쌓인 눈 길위에는 사람들보다 먼저 깨어나,
살아남기 위하여 먹이를 찾아 헤매인 고양이 발자국을 떠올리면서.....

길고양이들에게 전하지 못한 한마디가 없도록
이제는 들려주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인 이용한저자님은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읽는 동안
저의 입가에는 미소를 눈에는 눈물을 가득 담기게 해주는 묘~한 능력자이고,
메말라 버리고, 텅빈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감성을 세심하게 일깨워 주시는 
아름다운 사람들중  한 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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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뉴쓰]

*저자가 들려주는 국내의 길고양이 사건
   서울 H아파트 길고양이 학대사건, 거문도 길고양이 관련등 - 페이지184

 

* 저자가 들려주는 해외 길고양이 보고
   스페인, 일본, 그리스등 - 페이지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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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고양이 세수하듯 하다 - 페이지 39

고양이 풀 뜯어 먹는 소리 - 페이지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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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글귀]

" 고양이는 인간에게 수수께끼로 남기로 작장했다 "

                                                  - 오이겐 스카사 바이스 -  

(페이지335)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페이지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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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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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속에서 무언가 끓어 오르기 시작 했다 *


[도가니]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지역 "무진"
이곳은 안개로 유명한곳이나, 
2005년 06월 광주 인화학교에서 장애학생을 교직원이 성폭행 사건이 이슈가 되었으며
[도가니]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지역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이십팔년간 민주주의의 메카이며, 인권신장의 발상지였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자본의 힘은, 사회적 절대강자로써 자리매김하므로써,
힘없는 약자는 결국, 굴욕적이나 어쩔수 없이 굴복할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
[도가니]가 우리들에게, 사회에게, 선사하는 메세지를 제대로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간략 줄거리>
강인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서울에서 무진으로 내려와,
일명 학교발전기금이라는 명목을 학교에 가져다 주고 장애인학교 자애학원에 교사로 생활을 첫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그곳의 안개처럼 강인호에게 제대로 바라보지 말라고 하는듯...
그러나, 교직원이 학생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장면을 목격하면서 험난한 사건이 시작됩니다.


사지멀정한 사람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
몸도 마음도 다친이들에겐 얼마나 힘들고 허망할까요..

사리사욕으로 찌든 자애학원의 설립자의 쌍둥이 아들 교장 이강석, 행정실장 이강복과 
스스럼없이 함께 동참하는 박보현,윤자애 인물들속에서 소리없이 억압당하고 피해당하는 힘없는 장애학생들..

그러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감싸안으면 언어외적 의미로도 통한다는것을 보여주는 강인호와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서 세상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하려고 싸우는 서유진은

결코 끊날수 없는 싸움속에서 두인물에게 주어진 마지막 선택의 설정 상황을 좀더 이어간다면, 
계속 진실을 피하고만 있을까?, 아님 진실을 향해 끈임없이 전진할까?
그건 바로 우리에게 달려인는것 같습니다.




진실이 가지는 유일한 단점은 그것이 몹시 게으르다는 것이다.
진실은 언제나 자신만이 진실이라는 교만 때문에 날것 그대로의 몸뚱이를 내놓고 
어떤 치장도 설득도 하려 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진실은 가끔 쌩뚱맞고 대개 비논리적이며 자주 불편하다.

진실 아닌 것들이 부단히 노력하며 모순된 점을 가리고 분을 바르며 
부지런을 떠는 동안 진실은 그저 누워서 감이 입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세상 도처에서 진실이라는 것이 외면당하는 데도 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 있는것이다.

-페이지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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