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죽었다 탐정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2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하무라 아키라는 마(魔)가 낀것인가? 아님 운명인가?

[네 탓이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1)로 
트러블 메이커가 되어버린 그녀의 더욱 다양해진 명칭들... 
괴짜, 융통성 없는, 아니꼬운, 재미없는, 냉정하고 터프하고, 
우는 소리를 안하는, 직무에 성실하고, 타협하지 않는 탐정, 여자이지만,
그 속에는 가족에 대한, 친구에 대한, 동료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자이기도 하다.

흑백을 가려내야 직성이 풀리는 하무라!
그녀는 여러 탐정들에게서 볼수있는 그 모습 그대로 이다
하지만, 와카타케 나나미- [하무라 아키라시리즈]는  다른 탐정소설들과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여성 탐정을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치는것과 악마의 설정이다.

[의뢰인은 죽었다] 처음에는 읽었을때는 몰랐다. 그러나,
다시 읽게 되니, 곳곳에 숨어있는 암시와 복선들.... 한번 찾아보시기 바란다.



*간략 줄거리*


짙은 감색의 악마 (겨울 이야기)
“온 집안의 벼룩을 한 마리씩 죽이는것 같군. 한 마리 죽여도 자꾸 자꾸 알에서 깨어나 늘어만 가잖나”
-페이지 23-

하무라가 계약탐정으로 맡은 첫 사건
전형적인 성공을 거둔 여자, 시오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속에서 짙은 감색의 악마가 모습을 드러내다.

시인의 죽음 (봄 이야기)
“세상 사람들에게 알기 쉬운 이유가 관계자에게도 알기 쉽다는 보장은 없다
자살 동기 따위 알려 해봤자 소용없다.분명히 장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페이지 51~2-

하무라는 친구 미도리와 함께 살게 된다.
[도원경 붕괴] 시집을 남기고 죽은 미도리의 약혼자 다카시를 조사한다.
부자가 자살한다, 시인이 자살한다, 약혼자가 자살한다....그 결과는 어떤 것인가

아마, 더워서 (여름 이야기)
“8월의 하늘은 가을보다 변덕스럽다. 흐린가 싶더니만 맑게 개고, 갰나 싶더니만 비가 쏟아졌다.
비가 그친 두에는 아스팔트에서 수증기가 피어올라 거리를 부옇게 흐려졌다.“
-페이지 87-

하무라의 어머니 친구 이치후지 부인의 딸 게이코가 직장에서 상사를 중상 입혔다 
과연 게이코의 진짜 모습 어떤 것인가

철창살의 여자 (가을 이야기)
“진실을 응하는 마음. 그는 진실을 밝혀내려 한 것이 아닐까. 밝혀서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전혀 알수 없는 채로....
-페이지 151-

<아르바이트 모집 조사의뢰 있음> 
대학생 고지의 서지학 리포트 작성을 위해 조사를 하게된 하무라
31살의 젊은 나이에 자살한 모리카와 소준 작가의 진상이 밝혀진다.

아베마리아 (다시 겨울 이야기)
“의뢰는 이행됐어 그렇지, 하무라? 그날 하루, 그 크리스마스이브를 나는 추적했어. 기억을 읽었어“
-페이지 193-

하무라의 친구 마리코와 결혼한 계약탐정 미즈타니에게 의뢰가 들어 왔다.
살인이 벌어진 크리스마스이브에 무슨일이 있기에, 교회의 성모 마리아상이 사라졌는가...

의뢰인은 죽었다 (다시 봄 이야기)
“저밖에 모르는 인종과 그것을 상대해야 하는 인간, 대체 어느 쪽이 살인으로의 길을 걷기 쉬울까...“
-페이지 224-
친구 가에데의 초청으로 만나게 된 유명한 화가 사토 마도카의 갑작스런 죽음의 진실은...

여탐정의 여름 휴가 (다시 여름 이야기)
“이미 죽어버린 건 안무서워. 내가 무서운 건 살아 있는 사람뿐이야“
-페이지 261-

미노리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 하무라
오션뷰 프티호텔에서 훌륭한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된다.

내 조사에 바주기는 없아 (다시 가을 이야기)
“본인은 자각하지도 못하고 이미 오래전에 잊어버렸을 악의“
-페이지 302-

미노리의 엄마 친구, 에미씨의 의뢰
꿈속에 죽은 친구 가오리씨가 계속 보여, 자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편리한 지옥 (세 번째 겨울 이야기)
“조심해요, 우연한 죽음은 따분하고 용압할 수 없는 일입니다”
-페이지 305-

미즈타니의 죽음을 기점으로 하무라는 악마와의 피할수 없는 대결이 불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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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돋보기*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에 눈썹에 침을 바르고 싶어졌다.
(눈썹에 침을 발라두면 여우나 너구리에게 홀리지 않는다는 민간 속설에서 유래한 말)
-페이지 70-

우는 아이 엄마랑 사또한테는 절대 못 이기니까
(본래는 우는 아이와 사또에게는 이기지 못한다.)
-페이지 95-

고목도산의 정취라는 속담도 있고 하니까
(시시한것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라는 뜻)
-페이지 197-

‘뜨거운 물에 덴 놈 숭늉보고도 놀라는 ’상태에 있기도 했다.
-페이지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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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이야]로 악마에 구렁이에 빠지게 되버린 하무라

[의뢰인은 죽었다]에서 내 탓이야를 부르짖었으나, 그로 인해 더욱 강해진 하무라

[나쁜 토끼] 의뢰 속에 펼쳐질, 악마와 하무라의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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