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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확신 사이에서 선택육아 - 어제보다 오늘 더 단단해졌다
김하림 지음 / 한울림 / 2024년 8월
평점 :
아주 오랜만에 육아서적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불안이 많은 심리상태에서 쌍둥이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들었던 여러 가지 생각들과 노하우를 적은 책이라 하니 관심이 많이 갔다.
육아를 하면서 너무 막막한 상황에 놓일 때에 다양한 까페, 블로그, 책 등을 찾아봤던 경험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도 다양한 '카더라'에 직면하면서 휩쓸렸던 자신을 돌아보며 중심을 지켜서 육아를 해야 겠다는 다짐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풀어 놓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마음저울'의 부분이다. 어느 것을 선택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가장 최선인 방법을 선택해 보고 그것에 일단 집중해 보는 것이다.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또 다시 두 가지 선택지로 추려서 선택의 이유를 생각해 보고 계획을 세운 뒤 다시 실천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비단, 육아 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반적인 모든 상황에서도 마음저울의 방법을 사용하여 선택과 집중의 방법을 사용하고, 또 그것이 아니라면 다시 마음저울로 선택을 해 보고 집중하는 것... 그럼으로써 '불안'이 해소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읽은 책이었으나 나의 육아에 대해 돌아보고 나아가 인생을 살 때 '불안'이 많고 우유부단해서 선택의 고민이 많은 나에게 많이 유익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