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NEAPOLITAN 외 지음, 도경구 옮김 / 사이텍미디어(희중당)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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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단순하게 말하면 이 책 내내 말하고 싶은 것은 '이 계산하는건 얼마나 복잡한가?' 하는 것에 대한 계산 방법과 생각할 거리들이다. 실무쪽에서는 당연히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최대의 성능을 위해서 사용하고, 이론 쪽에서는 NP-HARD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같은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알고리즘은 굉장히 기초적인 사항이라서, 익힌다고 바로 표시가 나는 것도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서적들이 출간되었다. 비교적 수학 냄새가 적게 나기 때문에 수학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은 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기초를 다지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우선은 한글로 되어 있으니까 영문 읽기 싫다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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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eme Programming Installed
론 제프리즈 & 앤 앤더슨 외 지음, 박현철 외 옮김 / 인사이트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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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신의 기능을 모두 가진 멋진 전자제품이라도 메뉴얼이 없으면 고물과 다를 것이 없다. 이처럼 아무리 멋진 개념과 방법이라도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eXtreme Programming과 같은 매니징이나 제작상의 기법은 결국 이용을 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도 없는 물론 XP는 무엇이다 라는 간단한 지식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이곳에서 시작한다.

우선은 XP를 도입하면 좋으니까 너도 써봐라하는 권유와 나는 이렇게 써보니까 좋았다라는 '증거'를 제시하고나서 이어지는 내용들을 단 한번 시도라도 해본다면 이 책을 산 댓가는 충분히 지불될 만하다고 생각된다. 저기 사람이 별로 없는 가보지 않은 강건너에서 손짓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이 책의 할 임무는 완전히 다한 것이다. 다음은 직접 시도만 해보면 된다.

뭐 다른 건 제쳐두고, 이 분야에서 한글로 된 책이 (특히 XP에서 유명한 아저씨들 3명과 관련된) 별로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없다. XP시도해보고 후회해보자. 뭐 자신만의 일하는 방법을 바꾸고 싶지 않다면, 그냥 책 살 돈으로 커피를 마시는게 더 이익인 것은 분명하니까 취사선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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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끝 그리폰 북스 18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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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유년기는 끝나게 되어있다. 그것이 오버로드가 원치않는 파멸이나 아니면 오버마인드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진행으로 선택을 하겠지만..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고전이다. 이카리 겐도의 인류보완계획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오버마인드로.. 그만큼 우리에게는 익숙하다 못해 SF의 하나의 기저가 되어버린 책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아직도 영향을 주는 고전이다. 라마와의 랑데부에서 보여지는 외계인과의 신중하면서도 무기력한 퍼스트 컨택트와 이 책에서의 인류와 외계지성과의 관계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큰 재미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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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주주의 1 한길그레이트북스 24
A. 토크빌 지음, 박지동.임효선 옮김 / 한길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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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외부 관찰자의 서술이다. 미국은 시스템의 나라이다.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살려낼 수 있는 혹은 개인을 몰개성화 시키고 국가 전체의 이익을 최대한 짜낼수 있는 사회 기반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이런 모습은 다른 나라들이 가지지 못한 특이한 모습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에 미국이 가지는 역량에 대해서 경외의 눈으로 혹은 궁금함으로 다가서고 있다. 100년도 넘은 책에서 프랑스인이 미국을 보고 느낀 생각을 보고나면, 그런 시스템을 토대로 지금까지 오게 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자유의 여신상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건너오던 그 때와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불거진 지금의 미국과 프랑스의 관계를 떠올리면서 보면 더 재미있을 지도 모르겠다. 정치도서로 고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단순한 미국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일종의 견문록일 지도 모르고, 지금의 미국을 이해하는 지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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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트링 - 모든것의 이론
폴 데이비스, 줄리언 브라운 / 범양사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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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근원에 대해서 탐구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호기심의 기저에 깔려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걸 쪼개면 뭐가 될까?에서 시작해서 분자->원자까지 오고 나면 소립자들이 등장하면서 우리 세계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대충은 여기까지 억지로 떠밀려 교과서 따라 왔으니 더 가기도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증은 끝난것은 아니다.

결국 아원자 입자들의 세계로 가고 그들을 설명하기 위한 양자역학이 도입되고, 쿼크도 나타나고 그들 사이에서 경입자와 중입자를 도입하고 결국은 새로운 중간자들도 나오고, 그들 사이의 역학을 생각하게 되고 이렇게 멀리까지 나오다 보니 꽤 이상한 곳까지 와버리게 된다. 근본은 '끈'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으로.

보통사람들이 쉽게 오지 못하는 깊은 숲 속을 발견하고 거기서 오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 책은 방송에서의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대가들도 나오고 하니 상당히 자세한 이야기들도 오가곤 한다. 우선은 이런 내용으로 방송이 만들어지는 나라에 대한 경외심이 우선시되지만 시작하자마자 그런 나라는 없을 것이니, 이런 과정을 밟아야 하지 않을까.

색다른 세계에 가고 싶은 사람들에 절반의 설명(간략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하기에는 자리가 좁지 않을까한다)과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들어보자. 최전선에 서있는 만큼 거기가 진짜 끝인지 더 갈 곳이 남았는지, 잘못된 끄트머린지는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도 있고, 세상의 끝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어떤지 알아볼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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