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돼지
고이즈미 요시히로 지음, 김지룡 옮김 / 들녘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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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종교로써, 특히 한국의 종교로써의 불교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내 생각에 일본에서 쓰여져서 그럴지 모르지만 훨씬 철학적이고 자기 반성적이며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책이다. 무거운 철학도 아니고,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은 좋은 소재들에 좋은 그림은 이해를 돕는다. 아쉽다면 3권 분책도 좋은 것 같긴한데 약간 반복같은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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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건축 클라시커 50 1
크리스티나 하베를리크 지음, 안인희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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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양한 음식들 앞에 어느걸 먹을까 하는 고민을 다양한 건축물 앞에서 하게 해줄지도 모르는 책이다. 이 사실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동시에 한계를 말해주기도 하지만, 관심이 있어서 그냥 읽는 나와 같은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이 고맙기만 하다. (한국처럼 책 편식이 심한 나라에서는 더더욱)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너저분해 보이지 않으니 그 분량의 절제도 이 책의 장점아닌 장점에 속한다고 봐야 할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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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푸의 마녀 라야 1
요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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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마음으로 뒹굴거리면서 봐주면 더 즐거울 것 같은 만화. 이런 만화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영챔프에 연재되는 속도로는 단행본을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다. 자극이 강한 만화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강추. 유머가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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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지음, 이승환 옮김 / 김영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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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골라버린 책 상당수는 후회하게 되지만, 예외는 있는 법. 아. 이 책은 정말 대단한 선택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물론 경제학을 전공으로 한다면, 기초적이다 혹은 무난하다 정도로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번역한 사람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원서에서 느껴지는 그런 위트있는 느낌이나, 문화적인 차이를 고려한 번역이 다른 자잘한 실수들을 완전히 잊게 만든다. 사서 후회하지 않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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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담
김어준 김규항 공저 고경태 글 / 태명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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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잖은 척, 유식한 척을 제외하고 시작하는 두사람, 물론 책이 좀 팔리게 된 '김규항'이고 새로이 문화권력이 될지도 모르면서 엄청나게 경제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딴지일보의 '김어준'(사실 딴지 일보와 분리하여 그를 생각하는 것이 옳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이윤을 추구한다고 하면 '당연한거 아니야?'라고 말할 것 같다.)이지만 여전히 그들은 게릴라에 가깝다.

아 일단 이 라인업에 한 명씩 차례로 등장하는 게스트들과 비교적 걸러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오고 간다는 사실만으로 흥미롭다. 게다가 이 두사람이 가끔씩 의견이 충돌할 때도 있고, 게스트와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는 더욱 많다. 일단 여기까지가 책 내용과는 별로 상관없지만 책을 읽고 싶게 만들지 않는가. 혹시 아니라면 책을 사도 후회할지 모른다. 비공식적인(!) 말투로 잡담 나눈게 끝이니까. 게릴라 라디오 방송을 원한다면 누구든 읽어보라. 후회는 읽고나서 해도 늦지 않다. 단점? 너무 빨리 끝난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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