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2˝ 와 관련된 단편소설이 실려있는 책입니다. 작가님마다 ˝2˝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네요~완성되지 못한 ˝두˝사람의 이야기, 눈에 보이지 않는 제 ˝2˝의 방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일반이 아닌 ˝이˝반덕질의 ˝2˝차 판어딘가 부족한 도플갱어가 들어가는 2의 감옥처음이 아닌 ˝두˝번째 인생죽음과 삶이 연결되는 ˝2˝개의 이야기읽는 내내 숫자 2 하나만으로 이렇게 다양한 상상이 흘러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번 제주 여행을 함께한 책이에요.어딜 가든 책을 들고 다니고 빈 시간엔 책을 읽곤 하지만, 책 한권 전체를 여행기간동안 다 읽은 건 저에게도 처음 있는 경험이었네요.이 책은 완독의 기쁨을 선사해 주기도 했지만 여행가운데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어요.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어쩌면 죽을때까지 사랑이 무엇인지 정의내릴 수 없지만, 사랑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음을 인문학적으로 잘 해석해 낸 책인것 같아요. 사랑은 가슴이 한다고 하지만,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이 오기도 하잖아요? 자신이 경험한 미스테리한 사랑 중 답을 찾고 싶었던 내용이 이 책에 한 꼭지 정도는 분명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