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 마음의 문을 여는 말투와 태도에 관하여
이재은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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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말을 할 때,
단어와 단어를 조합해 한 문장을 만들어내기까지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수없이 많이 돌리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누군가에겐 말이 없다고 보여질 수도 있고,
발언권을 받지 못한 채 넘어가 버리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런 평가와 불편함이 있다고 해도,
전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 필요한 말]만을 하기 위해
신중하고 또 신중하려고 해요.

물리적인 폭력만큼이나 언어가 주는 폭력은
오래가고 아프거든요.

자존감이 낮았던 때의 저는
소위 ˝맞는 말˝이라는 명목으로
뾰족하게 찌르는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럴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왜냐면 전 이미 다정한 말로 이겼거든요.ㅎ
같은 말을 해도 아프지 않게 말하는 법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겼으니
들은 그 말에서 나에게 필요한 말만
둥그렇게 깎아서 받아 들이면 그만인거에요.

그리고 전, 제 언어로 변환된 그 깨달음을
다른 사람에게 잘 흘려보내면 되는 거구요.

저는 확실히 말의 내용보다,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호감도가 결정되는 거 같아요.

저 역시도 남에게 좋게 보이기 위해
예쁜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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