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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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 출간된 박완서 작가님의 에세이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의 전면 개정판입니다.

70년대를 사는 40대 여성의 시각으로
일상을 관찰하여 쓰여진 에세이입니다.

작은 말 한마디, 사소한 순간으로부터
뻗어나오는 통찰력에 감탄을 하면서
읽었답니다.

특히 재미있었던건,
시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요즘 젊은 친구들] 의 행동양식은
기성세대가 바라보기에
자유분방해 보인다는 거였어요.

그렇다고 해서 마냥
혀를 끌끌 차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자기 성찰로 끌고오는 사고의 흐름이
고스란히 글에 담겨있어서
참 어른이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제목처럼, 자식세대들에게
사랑은 베풀되, 그게 무게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잘 전해지는 에세이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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