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알아서 잘˝ 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내 일을 할 때 ˝알아서 잘˝은 괜찮지만, 일을 시키면서 ˝알아서 잘˝ 이라는 말을 덧붙이는 걸 싫어하죠. 집에서 엄마에게 듣기도 하고 직장에서 상사에게 듣기도 했던 말인데요, 사실 이 문장 앞엔 (내가 원하는 바를) 이 빠져있죠. 바로 이 빠진 공간을 ˝눈치˝라는 이름으로 채워넣어야 하는 건, 아마 많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맞닥뜨렸을 상황일테고요 이 책은 그 ‘눈치‘를 [감정문해력] 이란 이름으로 다양하게 분석해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같이 눈치보는 사회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