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재무설계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김태형 지음 / 한빛비즈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경제 관념이 없던 내게 다가온 '지금 당장 재무설계 공부하라'


  제가 지금 이렇게 살 수 있게 된 것은 다 이 책 덕분입니다.


xx년 어느 날 나의 회고록 中 :D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거의 변하지 않을 삶의 목표 중 하나인 돈을 많이 버는 방법.


 왜 우리는 돈을 벌려고 하는가?


 가장 원초적으로 생각해 보면 가난하면 즉, 돈이 없으면 불행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말할 수 있다. "남들보다 조금 부족하게 살면 되지요"라고.


 하지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상대적 빈곤'에서 오는 그 상실감은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자기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정된 수입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


 그럼 그 돈을 가지고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전 세대를 살아오신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아끼고 아껴서 은행에 넣으면' 이라는 정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나날이 증가하는 물가.


 그리고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은행 이자. 과연 아끼고 저축 하는 것만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일단, 먼저. 지금 당장 재무설계를 공부 해야 한다.


 현재 나의 자산은 얼마이며 수입은 얼마인지, 그리고 지출을 어느 곳에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나아가 앞으로 삶의 플랜은 어떻게 되고 그것들을 이루는데 있어 이 자산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그 고민을 하는데 있어서 최소한의 지식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이 왜 '지금 당장 재무설계를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이며, 이 책을 통해 기본을


탄탄하게 닦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은 크게 두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1부 - 재무설계의 첫 단계는 목표 설정


 2부 - 전략을 잘 세워야 30년이 편안하다 


 1부에서는 돈을 왜 모으려 하는지. 목표를 설계 하는 것 부터 시작한다.


 '20년 안에 내집갖기'와 같은 추상적인 목표 설계 보다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들에


대해 분석하고, 분석된 결과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여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소개한다.


 또한 자산관리를 조금 더 편하게 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1부에서 자신의 재무상태를 파악했다면 2부에서는 그것을 가지고 재산을 늘리는 것들에 대한


여러가지 기본 원리 및 종류들에 대해서, 뒷부분에서는 어떻게 하면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누구나 알고 있는 예금, 적금 부터 시작해서 주식투자 나아가서는 절세에 이르기 까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마 한명의 든든한 재무설계사와 상담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만큼 꼼꼼하고 다양하게 재무설계의 모든 부분에 있어 소개가 되어 있는 책이다.


 또한 이 책에서 함께 제공하는 엑셀로 만들어진 <지당 재무설계 실전프로그램>을 독자가


직접 해봄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재무를 설계하고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단지 눈으로만 읽고 그치는 이해가 아닌 손과 머리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 말미에 가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탈세 이지만  합리적인 방법으로 줄여 내는 것은 절세이다."


 아는 만큼 아낄 수 있고 줄일 수 있다.


 재무설계. 왜 "지금당장 재무설계 공부하라"를 읽어야 하는가?


 쉽다. 이 책에서는 어려울 수 있는 경제와 관련 된 이론 및 용어 들에 대해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 수치 마다 그래프로


도식화 하여 한눈에 들어오도록 하였다.




 그리고 내일, 몇 년 뒤의 근시안 적인 접근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금씩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알려 주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지금당장 재무설계 공부하라'를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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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거리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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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x의 헌신' 이라는 추리소설로 나오키 상을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난데 어째서 이 분의 소설을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지;


 앞부분만 보면서 평범한 40대 가장의 불륜을 그린 소설이구나 싶었는데 뒤로 가면서 밝혀지는


사실들. 평범한 여자인줄 알았던 그녀가 사실은 살해 용의자.


 "3월 31일이 되면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주인공인 와타나베는 불륜은 멍청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평범한 가장


이다. 한순간의 불장난으로 인해 모두가 불행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아키하를 만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변한다.


 '단지 밥먹고 얼굴만 보는 건 불륜이 아니야'


 '관계를 가지지 않았으니 불륜이 아니야..'


 '가정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는 있으니까 불륜은 아니야'


 하지만 결국에는 가정마저 버리려고 결심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자신의 딸이 있는데도..




『 이것은 지옥이다. 감미로운 지옥. 여기서 도망치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 속의 악마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 page 88


 간만에 몰입도 대박이었던 책.


 출근길에 읽기 시작해서 차마 손에서 놓지 못해 점심시간부터 내리 다 읽어 버렸다.


 지금은 바쁘지 않으니까 회사분들도 이해해 줄꺼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다르다고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상황이 되면 이미 빠져나올 방법은 없다.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ps. 영화로 제작된 포스터를 보고 깜놀했다.


      어째서 저런 여배우를 아키하 역으로... 게다가 와타나베도 평범하게 생겼다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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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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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쩌다 보니 연속으로 불륜과 연관 된 소설을...;


 '위험한 관계' 어떤 뜻일까. 무엇이 그렇게 위험한 거지. 게다가 관계라니..


 시작과 함께 전쟁이 벌어지는 위험한 곳도 마다않는 열혈 여기자가 등장한다. 나이는 30대 


후반. 사랑에 빠지기도 했지만 직장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사랑을 버리는 그런 여자.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그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남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정착을 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시작


된다. 태생이 미국인 그녀가 영국에 가게 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데 이


소설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 그게 아닌가 싶다.


 책이 절반 이상 지났을 때 개인적으로 '이책은 아직 결혼 생각은 없지만 남들처럼 나도 언젠


가는 결혼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서 선물해 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너무 절망적이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은 결혼을 포기 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


 아이로 인해 직장을 포기하고, 아이로 인해 산후 우울증을 겪고. 게다가 정신병원 신세까지..


남편인 토니는 그런 그녀를 위해 어떠한 배려도 하지 않는다.


 그래도 힘들게 힘들게 다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됬을 때 그녀에게 닥친 시련. 이 순간


부터 너무 몰입되서 술마시고 와서까지도 계속 손에 잡고 있었다..;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ㅎ


 음...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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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정규표현식
잰 고이바에르츠 외 지음, 김지원 옮김 / 한빛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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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손에 잡게 되었네요. 정규표현식.ㅎ


 책을 받아 보면 엄청 두껍다는 걸 알게 됩니다. 책 이름에서 소개 하듯이 한 권으로 끝내려면


이정도는 되어야죠.ㅎ


 목차만 해도 두장 반이 할애 되어 있습니다.


 책을 본 뒤 언제라도 쉽게 다시 찾아 보고 싶은 것을 찾아 볼 수 있게 직관적으로 인덱싱 되어


있기 때문이죠.



 책을 열면 가장 먼저 정규표현식이 무엇이고 어떤 경우에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소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할 수 있는 툴 및 웹도 소개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에 http://regex.larsolavtorvik.com 에서 javascript 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3장에서부터 8장까지 정규표현식을 응용한 것들에 대한 소개가 있으며 2장에서는 정규표현식


사용을 위한 기본기를 닦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규표현식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면 2장은 건너뛰고 바로 3장부터 필요한 것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설명은 '질답'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책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토의 후 응용이 나옵니다.


 두께가 말해주듯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 대해 소개가 됩니다.



 다만 책의 앞부분에 '정규표현식의 가장 기초적인 사항까지도 이 책에선 일일이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는 아무런 사전지식도 필요치 않다.'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사실 저로서는 조금


힘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2장을 따라하며 어느 정도 익숙해 지긴 했지만 2장을 시작하기


전에 메타문자등 기본적인 것들을 어느 정도 정리 해주고 시작했으면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었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도 말할수 있을 것 같은 점은 '지나치게 세세하다'라는


것입니다. 예로 하나 들자면 3장에서 나오는 


 '대상 문자열과 일치 되는지 검사, 대상 문자열과 완전히 일치되는지 검사, 일치 텍스트 가져


오기, 일치부 지점과 길이 알아내기, 일치 텍스트의 일부분 가져오기.' 등 이후에도 종종


나오는 예제들에 대해 합칠 수 있는 부분들은 합친다거나 어느정도 응용이 가능한 부분은 굳이


설명을 안했더라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장을 웹에서 어느정도 연습하고 3장 부터 .net 환경에서 샘플 소스 짜며 따라 했는데 결과를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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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도시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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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도시를 전에 봤던 오쿠다 히데오 작가님의 작품이 '오 해피데이' 였다.


 '오 해피 데이'에서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전부 떼어내서 다뤘다면 '꿈의 도시' 에서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유메노' 라는 가상의 도시에 묶어 두었다고 볼 수 있겠다.



  생활보호비 수급자를 줄여야 하는 '공무원', 도쿄에서의 대학 생활을 꿈꾸는 '여고생',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세일즈를 하는 전직 '폭주족', 마트 식품 매장의 좀도둑을 적발하는


'보안 요원', 출세 가도의 야망을 안고 사는 재력가 '시의원'.


 이들 다섯을 통해 전부 다른 사회적 위치를 다루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출세를 목표로 공무원이 되어 큰 곳으로 진출하려 했지만 유메다로 파견된 공무원. 게다가


아내와는 아내의 외도로 인해 이혼한 상태.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유부녀와의 원조교제.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 만난 아내.


 도쿄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 '유메다'를 벗어나려는 여고생. 하지만 정신이상자 에게 납치되고


마는 불행한 여고생.


 온전한 사고를 가지지 못한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세일즈를 하지만 의리는 남아있는


전직 폭주족. 하지만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겉으론 정상이지만 정상이 아닌 아줌마.


 사회적 위치와 명성은 있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불행한 남자.



 이전에 봤던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들은 모두 재치 발랄하며 밝은 이야기 였는데 이 책에서는


왠지 모를 우울함이 묻어 있었다. 


 어쩌면 '꿈의 도시'는 유메다를 말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유메다에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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