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땅 - 딜비쉬 연대기 2, 이색작가총서 3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너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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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은 자, 딜뷔시에 이은 딜비쉬 연대기(라고 까지하기는 좀 썰렁. 겨우 2권)의 마무리.

가끔 이런 책들이 있다.
지하철에서 전등이 깜빡이는게 너무나도 화가 난다거나, 눈이 따가워서 책을 더 읽지 못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견딜수 없다거나, 그런 책들. 이런 책.


내용? 영웅. 악당. 반목. 러브스토리. 게다가 해피앤딩.
흠. 식상하군.

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젤라즈니의

언제나처럼 뭔가 나사가 두개보다 더 빠진 거 같은 영웅.
그리고, 좀 이상하고 바보 같은 견딜 수 없이 강한 악당.

이라면 좀 다르다.

게다가, 평행 세계나 패턴들의 개념들이 잠시 나오곤 하면,
이 사람의 다른 이야기들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행복해지기 까지 할지도.

이젠 신(?) 앰버연대기가 번역되기만을 바래야지.

(일단, 한 사람의 글을 한 번역자가 계속 번역을 해주니 번역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일관성이 있어서 좋은데다가 이 장르를 사랑하는 사람이 번역을 해놓으니 읽기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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