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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물리학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 지식을 지혜로 만드는 최소한의 과학 수업
정창욱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3월
평점 :
"모든 이가 보는 것을 보면서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 과학이다."
📖 <만일 물리학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은 다정한 물리학자가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긴 책입니다.
🖋️ 물리학이라고 하니 머리 아플 것 같았는데요.
세상 속에 보이지 않는 물리 법칙을 할머니가 옛이야기하듯 재밌게 들려준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상을 물리적 시각으로 접근해 우주까지 확장해서 나아가는 방식으로 책이 전개되는데요.
물리학이 과학적인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현상과 경제, 윤리 등 인문학적 측면, 통합적인 틀로서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우리 주변의 물리학을 경험하며 '아하!'의 순간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입니다.
🔖자연계의 공명 현상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물리 현상이다.
굳이 물리적 현상이 아니어도 우리는 일상에서 공명 현상을 경험한다.
함께한 사람의 기분이 좋으면 나도 좋아지고, 상대방이 불편하면 나도 불편하다. (70)
각자가 가진 마음의 고유진동수가 증폭하면서 울림을 만들어내는 순간이다. (71)
🔖탄성한계를 넘어버린 용수철처럼, 사회에 불필요한 욕구를 광범위하게 확장하는 시스템, 즉 팽창을 기본으로 설계된 시스템을 돌아볼 때다.
내가 젊었을 때는 부족함도 풍부하고 기회도 풍부했다.
부족함이 풍부했으니 참을성을 길렀고 노력하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사회에 나갈 준비를 열심히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기회가 풍족한 편이었다.
반면 요즘 젊은이를 보면 부족함도 부족하고 기회도 부족한 것 같아 기성세대로서 미안함을 느낀다. (106)
🔖질서는 편하고 아름답다는 인식이 있지만 결코 질서는 편하지 않고 아름답지 못하며 주의를 늘 기울여야 보장된다.
이런 사회적 비용을 들일 대 우리는 가장 소중한 가치들을 더 잘 지켜내며 위험을 피해 갈 수 있다. (121)
🔖물리는 답을 아는 것보다 답에 도달하는 합리적 방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관찰과 실험, 더 나은 가설 탐구가 물리의 기본자세다.
이러한 태도를 통해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발견해낸다. (141)
🔖물리의 핵심은 관찰과 질문이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이미 물리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알고 보면 쉬운 물리 지식을 깨우치면 의문을 품었던 일이 해결되기도 한다.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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