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식량, 환경,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 등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알려줍니다.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힙니다.


이 책은 이해 부족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결정하는 기본적이고 주요한 문제들을 설명해 보려는 시도이다.

내 목표를 미래를 예측하려는 것도 아니고, 미래에 있을 현상을 미화하거나 암울하게 묘사하려는 것도 아니다.

나는 비관론자도 아니고 낙관론자도 아니다.

세계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해 보려는 과학자이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답을 근거로, 우리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더 깊이 알아내고 싶을 뿐이다.(16)


지금의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할 때 우리는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통찰할 수 있어요.

문제를 정확하게 알면 미래를 바꿀 수 있으리란 희망도 가지게 됩니다.


미래를 긍정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가 이 책을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열역학 제1법칙에 따르면, 에너지가 전환되는 동안에는 에너지가 전혀 소멸하지 않는다.

당신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전기에너지가 전자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동안에는 에너지 손실이 없다.

하지만 모든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저온 열로 흩어진다.

따라서 에너지는 소멸하지 않지만 에너지의 유용성, 즉 유용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사라진다.(열역학 제2법칙) (47)

배터리에서 동력을 얻는 초대형 제트기를 타고 대륙을 넘나드는 비행은 언제쯤이나 가능할까?

제트여객기에 동력을 주는 터보팬 엔진이 태우는 연료의 에너지밀도는 킬로그램당 46메가줄(킬로그램당 대략 1만 2,000와트시)인 반면, 오늘날 최상의 리튬이온배터리조차 킬로그램당 300와트시 정도를 제공할 뿐이다.

다시 말해 40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75)

버려지는 음식물의 70퍼센트가 먹을 수 있음에도 잘못 조리하거나 너무 많이 준비한 까닭에 버려진다.

복잡한 생산 과정을 개혁하는 것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게 훨씬 더 쉬울 수 있다.

미국의 식품 수급표에 따르면, 개선을 요구하는 지속적인 호소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버려지는 음식물의 비율은 지난 40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129)

핵과 관련한 위험 지각의 차이는 프랑스와 독일을 비교할 때 가장 뚜렷이 드러나는 듯하다.

프랑스는 1980년대 이후로 전기의 70퍼센트 이상을 핵분열에서 얻는다.

프랑스 곳곳에 건설한 거의 60개의 원자로가 센강, 라인강, 가론강, 루아르강을 비롯한 많은 강에서 끌어온 물로 냉각된다.

하지만 프랑스는 유럽연합에서 스페인 다음으로 장수 국가이다.

프랑스 국민의 장수는 원자력발전소가 좋지 못한 건강이나 때 이른 사람의 원인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이다. (2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