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웃었다 4
류재빈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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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으로 1부 끝이래요.^^ 라야가 가문에 돌아오고, 거기서 복수가 이루어지는 순간이 클라이막스였어요. 다음 권이 나올때까지 반년은 기다려야하는데, 기다리는 보람이 있는 재밌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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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풀 - 개정판 닥터 이라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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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를 무척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인더풀>은 평작이나 그 아래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었다. 대게 인기작의 뒷권은, 참신함은 사라지고 지루해하거나. 권수가 늘어나면서 패턴의 반복이 될 가능성이 높은 법이니까.

나는 이라부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이라부도 그렇지만,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비타민 주사를 놓는 역할밖에 없는 간호사의 반복적인 등장도 짜증나겠다 싶었는데. 내가 여자라서일까? 이라부의 느슨함에 힐링되는 독자가 있듯이, 간간이 등장하는 그 캐릭터에 힐링되는 사람도 분명 있을 듯 하다. 나름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

그냥 일본 만화를 읽는 기분이다. 소설 자체가 무겁지 않고 캐릭터도 살아 있어서, 이런 식으로 뒷권이 계속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5편의 이야기 중에서 <인더풀>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라부라는 의사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세상에 환자는 많고, 요런 괴상한 의사가 뒷걸음질치다가 가재 잡는 격으로 걔중 몇몇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해줄 수 있다면 꽤 괜찮겠다 싶다. 그런 생각이 아마도 뒷권을 부르는 힘일테고.

 

이라부는 과연 괴짜에 못난이 오타쿠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면 그런 가면 아래, 비상함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일본 소설이다보니 이런 반전도 있을 법 해서 걱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계산도 없이 그 모습 그대로가 이라부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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