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to Order? 주문하시겠습니까? - 미국 58개 프랜차이즈에서 막힘없는 주문·쇼핑 영어회화
진저(조향진)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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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미국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여행을 한답시고 여행지나 시간관리에만 치중했지 식당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 곳에서 어떻게 주문할지 등 이런 사항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식당은 많고 주문방식도 다양했다. 종업원이 안내해주기 전까진 앉지 말아야 하며 메인메뉴를 고르는 것부터 사이드까지 선택의 연속이고 중간중간 이상없는지 확인해주며 스몰토크하는 것도 어려웠다. 이렇게 삼시세끼 밥을 챙겨야하는 일은 생각보다 품이 드는 일이어서 기운이 쭉 빠지곤 했다. 그래서 이 책 'Ready to Order? 주문하시겠습니까?'를 보고 무척 반가웠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주문들이 수록되어있어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 꽤 실용적으로 쓰일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에서 주문은 메뉴만 고른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메인메뉴를 골랐으면 거기에 추가되는 토핑이나 소스도 골라야 한다. 처음엔 이런 방식이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당연하게도 주문 중에 대화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울 뿐더러 듣기에 급급해 영어조차 제대로 안 나온다. 그렇기에 각 상황별로 자연스럽게 짜여진 스크립트가 참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각 음식점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어 어떤 특징이 있고 대표메뉴는 무엇인지 미리 알 수 있다. 미국엔 어떤 음식점들이 있고 어떻게 주문할 지, 가격대는 어떻고 참고할만한 사항은 있는지 세심하게 서술되어있다. 미국에서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간판만 보면 뭘 파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도 흥미롭다. 아무리 영어를 익히기 위해서라지만 스크립트만 있었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이 책을 더 알차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다.

비단 음식점 뿐만 아니라 편의점, 숙소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화도 수록되어있다. 다양하고 꼼꼼한 설명에 마치 내가 다시 미국의 거리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 'Ready to Order? 주문하시겠습니까?'는 특별하고 어려운 영어가 수록된 게 아니다. 일상적이고 편한 영어로 이 책과 함께라면 미국 어디든 맘껏 다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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