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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로 배우는 엔트리 인공지능 작품만들기 -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인공지능 수업
김수연.전진아 지음 / 먼슬리북스 / 2025년 6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AI 기술이 대두되면서 요즘 초등학생에게 코딩 개발은 필수 항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처음 코딩을 접하는 아이들에겐 이 개념이 어려울 수도 있고 로직을 제대로 따라가며 이해하지 못하면 그 뒤를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쉽사리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무엇보다 배우는 데 흥미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 '하드웨어로 배우는 엔트리 인공지능 작품만들기'는 처음 코딩을 배우는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서가 되어줄 것이다.
나역시 인공지능 교육은 처음이지만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있고 엔트리와 이두이노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 책을 따라 엔트리 프로그래밍과 아두이노 하드웨어를 통해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어 직관적으로 결과가 나오니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첫 장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부터 알려준다. 인공지능이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 인공지능이 데이터 수집과 학습과 반복을 통해 일상에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아두이노는 작은 컴퓨터 보드로 우리가 입력한 명령대로 움직일 것이다. 그리고 엔트리는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이다. 엔트리로 프로그래밍을 하고 연결된 아두이노가 작동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엔트리에서 인공지능 블록 항목에 사물이나 손,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부분이 신기했다. 사용자가 어려운 조작없이도 클릭 몇 번이면 각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유롭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간단하지만 내가 조작한대로 반응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직관적으로 눈에 보이기도 하니까 훨씬 재미있고 의욕이 났다. 각 세션마다 어떤 것을 입력하고 값을 넣어줘야하는지 상세히 설명해주어 따라가기 쉽고 해매지도 않았다.
인공지능 기능은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섬세하게 조정해야 하고 생각할거리도 많았다. 인간이었다면 흔히 손을 펴고 접는 것이 프로그래밍은 어느 쪽 손을, 어떤 모양으로, 얼마나 움직이는지 하나하나 생각하고 지정해줘야 했다. 초장은 간단하고 쉬운 프로그래밍이니 천천히 따라가며 익힐 수 있었다.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응용하여 많은 모션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에 엔트리를 이용하는 것도,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것도 처음 접해봤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 않았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if문이고 switch문이고 어려운 프로그래밍 문법을 배울 필요도 없고, 사람의 언어와 클릭으로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어 편했다. '하드웨어로 배우는 엔트리 인공지능 작품만들기'는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흥미를 붙여주기에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