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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평점 :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문화생활은 뭐니뭐니해도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시원하게 울리는 배우들의 연기와 가슴 속에서 벅차오르는 춤과 노래, 짠한 스토리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나도 한 번 뮤지컬을 본 후, 한동안 머릿속에서 뮤지컬 음악이 떠나지 않았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가 심해지고 뮤지컬 상영이 줄면서 좀처럼 가지 못했다. 거기다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뮤지컬을 접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유튜브로 뮤지컬 넘버를 찾아보며 아쉬움을 달랬지만, 직접 뮤지컬을 보는 것과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던 와중, 이 책 '방구석 뮤지컬'을 접하게 됐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간접적으로 뮤지컬을 즐겨보자는 뜻에서 '방구석 뮤지컬'이라고 지었을 것이다. 그럼 우리에게 얼마나 생생하게 뮤지컬을 전달해 줄 수 있을까?

'방구석 뮤지컬'에서 소개하는 뮤지컬은 총 30편이다. 내가 알고 있는 뮤지컬은 데스노트,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인지도가 높은 작품만 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은 뮤지컬이 있다니 놀랐다. 내가 여태 몰랐던 얘기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새로운 뮤지컬을 많이 안내해주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뮤지컬이 상영했었구나, 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구나 느꼈다. 더욱이 마지막 장마다 QR코드를 통해 대표적인 넘버를 소개해주고 있어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집에서 유튜브로 뮤지컬을 찾아 들을 때, 대표적인 넘버만 소개해주고 있어 뮤지컬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배우가 어떤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지 궁금한 경우가 많았는데 '방구석 뮤지컬'에서는 간략한 스토리를 소개해주고 있다. 덕분에 해당 넘버를 더 이입해서 들을 수 있고, 더 깊이 뮤지컬을 이해할 수 있었다. 뮤지컬을 본 후가 아니더라도 뮤지컬을 보기 전,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싶을 때 먼저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 '방구석 뮤지컬'을 보니 더더욱 뮤지컬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방구석 뮤지컬'에서 각 뮤지컬에 대해 알고 배웠으니, 앞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뮤지컬을 하나하나 관람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