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와일드카드 1~2 - 전2권 와일드카드
조지 R. R. 마틴 외 지음,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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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와일드 카드'는 많은 작가가 합심해서 책을 집필했다. 87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긴 시간동안 이어지는 초대형 시리즈이다.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조지 R.R 마틴 외 43인의 작가가 함께 하여 참여한 작가가 많은만큼 그 값을 톡톡이 한다. 넓은 세계관과 풍부한 상상력,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 책 '와일드 카드'는 마블, DC처럼 SF슈퍼히어로물으로, 외계행성 타키스에서 온 타키온 박사가 와일드카드라는 생체 바이러스가 지구에 퍼질 수도 있다는 위험을 경고하며 시작된다. 과연 이들은 와일드카드를 막을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를 막기위해 힘썼지만 결국 미국 상공에 와일드카드 바이러스는 터지고 만다. 이 바이러스는 높은 살상력을 갖고 있는 바이러스로, 감연된 90%는 사망하과만다. 살아남은 10%도 목숨을 건지긴 했어도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이전과 같은 사람의 모습이라곤 사라지는 조커로 살아가게 된다. 이 중에서도 극히 일부는 에이스라 불리며 초능력을 가진 특수능력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여러 능력자들을 보고있자면 자연스레 마블에서 여러 이들이 힘을 모아 싸우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다. 다른 점이라면 와일드카드에선 조커라는 존재이다. 같은 바이러스를 받고 살아남았지만, 어떤 이들은 조커가 되어버리고 어떤 이들은 에이스가 되어버린다니! (에이스도 완벽하진 않다) 돌연변이에 대한 대립이 영화 X맨을 떠올리게 했다. 단순히 멋지고 뛰어난 히어로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부는 이들을 어떻게 이용하려고 하는지, 돌연변이들이 어떻게 현실에 적응하고 있는지, 이들의 대립은 어떻게 되는지 좀 더 현실적인 면모를 모여줘서 더 실감났다. 와일드카드는 소설이지만 어쩌면 미래엔 실제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와일드카드는 현재 29권까지 나왔다고 한다. 방대한 장편의 서두를 본 것만으로도 너무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히어로의 개인이 아닌, 배경부터 구축하여 가볍지 않고 깊은 SF판타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어떤 히어로들이 나올지, 조커와 에이스의 갈등은 어떻게 될지 점점 흥미로워 질 것이다. 한국에서도 29권까지 쭉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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