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모양일까?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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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엔 다양한 모습을 가진 물건들을 마주할 수 있다. 톱니바퀴처럼 나 있는 병뚜껑, 원기둥 모양을 하곻 있는 음료수 캔, 항상 반원 모양으로 뜨는 무지개까지. 어느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쓸데없는 질문하지 말라거나 '원래 그렇다'는 답을 받기 일쑤다. 서로 다른 브랜드임에도 같은 종류이기에 똑같은 모양을 할 수도, 또 같은 종임에도 쓰임에 따라 다른 모양을 갖을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이 책 '왜 이런 모양일까?'에서는 그 이유들을 파헤쳐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왜 이런 모양일까?'는 만화로 진행된다. 선생님이 우리에게 찬찬히 설명을 해주듯 짧은 설명문과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 예시는 나이테는 어떻게 생겼는지, 왜 겹겹이 둘러싼 모양인지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계절에 따라 밝고, 어두운 색을 번갈아 가지며 성장하기 때문에 고리모양을 가지는 나이테는, 사실 계절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땅의 높낮이나 주변 나무들과 거리나 크기 차이 등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흔히 알고 있는 나이테로 방향을 알 수 있다는 건 헛소문이라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자연히 나이테를 통해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틀린 이야기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연필이 왜 육각형인지, 뇌는 왜 호두모양인지, 사탕 막대기에는 왜 구멍이 있는지 등 일상에서 쓰는 물건이나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것을 소재로 하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만화로 되어있어 어렵지 않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누군가는 무심코 지나쳤을 모양에 대한 비밀을 알고 나니 이젠 어떤 걸 봐도 왜 저런 모양을 가지게 되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한창 물음이 많을 아이들이 읽기에도 호기심 충족과 사고력을 길러주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왜 이런 모양일까?'라는 물음에 명확한 답을 내려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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