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그래픽&영상 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 이펙트 -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장유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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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든, 인터넷에서든 광고를 보다보면 그림이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모션 그래픽에 매료된 건 영화관에서였다. 이전에는 지루한 글자의 나열이었던 오프닝 타이틀, 엔딩 크레딧이 모션 그래픽을 만나 180도 바뀌어 눈길을 확 사로잡을만큼 재밌고 신기했다. 이렇듯 짧은 시간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데 효과적이니 TV광고도 모션그래픽을 안 쓸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신기한 모션 그래픽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먼저 '모션그래픽&영상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 이펙트'에서는 무작정 프로그램이나 기술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모션 그래픽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디에 이용되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 모션그래프의 흐름과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예시 사진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모션그래픽의 예시와 어떤 효과를 주는지 한 번 더 상기하고, 내가 어떤 걸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어 의욕이 북돋았다. 모샨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Q&A도 수록되어 있어 처음 모션그래픽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션그래픽을 이용하는 툴은 애프터 이펙트라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움직임부터 점점 난이도를 높여나간다. 만들기 전에 완성작은 어떤 모습인지, 플레이하면 어떻게 그림들이 움직일 건지 보여준다. 추가로 어떤 효과를 쓸 것인지, 이 작업을 하면서 목표가 무엇인지 미리 알 수 있다. 시작 전에 목표와 준비를 철저히 하고 들어가서 든든했다.

또 이용하는 효과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도 추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스피드 그래프에서 높이와 기울기를 어떻게 조정하라는 답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높이는 속도, 기울기는 속도 변화라는 것을 알려주고 다양한 예시를 통해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몇 가지 예시만 만드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들이 확실하게 모션그래픽을 알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인상을 받았다.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모션그래픽은 단순히 그림조각들을 조금씩 움직여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림, 사진, 글자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 여러 결과물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 어떤 효과를 주느냐, 어떤 색을 쓰느냐 등 세세한 차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은 크게 차이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보며 그 감각을 일깨워나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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