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지혜들 - 세계 최고의 CEO, 혁신가, 게임 체인저들의 성공 비밀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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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올림포스 신들이 통치하기 전에 세상을 다스리던 거대하고 막강한 신의 종족이다. 이처럼 세상을 다스렸던 거인족처럼, 이 책 '타이탄의 지혜들'은 막강하고 큰 힘을 가진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현실에 누구나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지만, 오히려 성공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워런 버핏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타이탄의 지혜들'에서는 총 30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각 비전가형, 육성가형, 혁신가형, 통솔자형, 의사결정자형, 목표달성가형으로 구분지어 소개해주고 있다. 이들의 성공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각 인물의 간단한 소개 후, 인터뷰를 하며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위인전처럼 인물들의 사건과 명언만 줄글로 쓰여져 있다면 지루했을텐데, 인터뷰를 나누는 대화문을 그대로 옮겼기에 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특히 즐겁게 읽었던 부분은 '멜린다 게이츠'의 인물에 대한 부분이었다. 멜린다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회장으로서 여성, 특히 저개발국 여성을 대변하는 세계적인 유명인사다.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며 저개발국의 보건 문제, 피임과 양육 등 여성 교육과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와 결혼한 것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 중, '여성이 자립하면, 그녀들은 주변 모두를 돕습니다. 그러면 마침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가 일어나고, 국가가 일어나게 됩니다.'라고 했던 말이 마음에 남는다. 그만큼 멜린다 게이츠는 여성의 삶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올바른 교육과 환경에 속하도록 작은 도움을 준다면, 여성 한 명 한 명에게서 큰 가능성을 보일 것이라 기대했다. 같은 여성으로서 얼마나 힘이 되는 말인가?

맬린다 게이츠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그들의 삶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파악한다는 것에서 그가 가진 진심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많은 이들의 인터뷰를 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부와 명예, 유명세를 얻는 것은 정말 타이탄처럼 거대하고 단단해보였다. 물론 이들이 성공을 달린다고 해서 읽는 나까지 성공할 수 있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다보면 결코 가만히 있어선 안되겠다 생각이 들게 한다. '타이탄의 지혜들'을 통해 성공한 자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받아 의지를 다잡거나 용기를 얻는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한 보를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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