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언젠가는 쓸모있는 과학상식
팝카로 지음, 줄리앙 솔레 그림, 김병배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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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은 온통 과학으로 점철되어 있다. 과학은 알면 알수록 넓고 복잡하다. 도시, 시골, 숲, 바다, 하늘, 우주 등 어느 곳에 가도 과학은 존재하고 아직 과학기술이 닿지 못한 곳도 많다. 과학의 범위는 이렇게나 무궁무진한데 어디부터 어디까지 알아야 '과학상식'이 될까? 쉽고 기초적인 부분만 알 순 없는걸까?


과학 상식을 쌓고 싶은데 어려운 용어나 많은 글은 보기만해도 머리아파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 '알아두면 언젠가는 쓸모있는 과학상식'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선 한 장에 한 주제씩 던져놓고 칸만화로 짧게 어떤 것인지 설명해준다. 한 눈에 과학 현상은 어떤 것이 있고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을 볼 수 있다. 부가 설명없이 단순하고 짧은 내용, 거기에 재미있는 그림까지 있어 남녀노소 술술 읽어보기 편하다.

위 사진을 예로 들자면 '동물들의 공생이란 무엇일까?'라고 공생이란 주제를 던져주고 공생은 무엇인지, 어떤 대상들에게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다.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과 간결한 글 덕에 부담없이 과학 상식을 익힐 수 있다. 위 그림에서 나온 악어와 악어새는 대표적인 공생 관계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들은 공생 관계가 아니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악어가 입을 벌릴 때 작은 새가 악어의 이빨을 청소하고 그 때 악어는 안락함을 얻는다'라고만 했을 뿐 다른 과학적 증거나 입증되지 않은 사례이다. 이처럼 더 궁금한 사항이나 알고싶은 부분은 직접 검색하며 알아볼 수 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필요한 개념만 확실히 인지하고 더 다양한 과학 상식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림과 함께 과학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 '알아두면 언젠가는 쓸모있는 과학상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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