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 ㅣ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11월
평점 :

우리 주변을 둘러싼 세계는 신비하고 알 수 없는 비밀들로 감싸져있다. 우주는 너무나 추상적이고 큰 존재이기에 그것에 대해 명확히 밝혀내기에는 평생이 걸려도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연찮게도 그 비밀에 근접한 사람들이 있다. 책 중에선 '연금술사'나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이 그 예라고 생각한다. 약간 허황된다고 생각되지만 보이지 않는 큰 존재, 혹은 진리가 존재함을 깨달음으로서 나는 남모를 위안이 되기도 한다. 이 책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나는 이전에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책을 읽은 적 있다. 그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 술술 읽게 되었는데 긍정적인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렇다면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에서는 또 어떤 깨달음을 전해줄까?

이전 책에서는 말에 좀 더 의미를 줬다면, 이번 책에서는 행동을 더 중요시 여긴다. 사람의 말과 행동은 앞으로 미래가 달라질 정도로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만 한다면 우주의 기운은 그대로 받아들여 앞으로 일어날 일도 안 좋을 수밖에 없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말을 내뱉고. 그러면 우주는 회답하여 좋은 결과로 이끌어준다. 이렇게 좋은 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는 작게 보이지만 분명 나를 바꿔주고 나아가 주변 환경도 바꿀 수 있다. 이렇게 큰 힘을 내 앞길을 막는 데 쓴다니 너무 비효율적이고 아까운 일이다.
또 이 책에서 단어 선택도 새롭다. 환경이 불행해져서 불행한 것이 아닌, 스스로 불행해지려는 버릇을 갖고 있다. 모든 원인과 결과는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내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건 굉장한 발견이다. 내 생각, 내 말 한 마디만 바꾼다면 날 위한 세상으로 바뀐다니 왜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빚이 2억이나 있었으나 우주의 법칙을 깨달은 후로 빚도 모두 갚고 가정을 이루며 현재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의 산증인인 것이다. 나도 새로운 마음가짐과 몸가짐으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나가야지! 나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