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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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을 만들고 파는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홍보와 입소문, 믿을만한 이름과 사회적 행보, 튼튼한 소재와 안전한 재질. 제품을 이루는 그 무엇도 허투루 넘길 수 없지만 뭐니뭐니해도 고객의 눈길을 끌어들일만한 디자인이 아닐까? 
 사람도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또 사람을 보자마자 3초 내에 정의된 첫인상은 그 후 그 사람과 만남을 이어가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제품도 똑같다. 처음 출시되어 상품을 고객 앞에 내어놨을 때 제품의 재질이나 기능을 따져 보기보다 눈 앞에 보이는 이미지로 그 제품을 판단한다. 흔히 휴대폰을 살 때도 크기는 적당한지, 색은 어떤지 등 이미지로 판단하지 않는가? 이렇듯 우리에게 제품의 이미지, 즉 디지인이 주는 효과는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정도로 큰 역할을 한다. 


 '더 디자인'은 제품에 그토록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디자인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다지인의 유래, 배경, 변화까지 우리가 자주 보는 단순한 이미지에 이렇게 많은 노고가 들어있을 줄 놀라울 뿐이다. 회사의 이념, 배경, 목적, 제품의 특징이 녹아들어가며 단순하기까지 해야 한다니!
 특히 스마트폰이라면 수많은 기능을 우선 선보여야 했을텐데 아이폰은 제품의 버튼을 없애버리고 오직 단순한 이미지를 내세워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머쥐었다. 이런 과감한 선택을 한 스티븐 잡스 안목에 쉽지 않은 결놀랍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들, 사탕봉지 하나, 입고쓰는 옷들, 향수 로고까지 일상에서 굉장히 익숙한 디자인들이 알고보면 숨겨진 일화가 많다는 것이 재미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과자처럼 우리 일상에서 익숙한 제품도 있지만 의자의 유래나 자동차 등 우리에게 생소한 디자인도 있다. 사전에 어떤 제품과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지 사진 설명을 붙였으면 이해하기 더 쉬웠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디자인에 대해 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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