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화장품 파는 여자 - 스물여덟, 회사를 박차고 나와 아프리카 드림을 꿈꾸다!
고유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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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프리카라고 하면 주위에 광활한 자연이 펼쳐지고 낮은 흙집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모습을 떠올린다. 아프리카는 우리나라에서 여행지로 자주 가는 곳도 아니고 다녀온 사람들도 좋았다는 후기보다 위험하고 다니기 힘들다는 후기를 종종 남기기에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미지의 나라이자 부정적인 인식으로 남아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어떻게 아프리카로 가게 되었고, 어떻게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하게 되었을까?

 


 내가 이 책 '아프리카에서 화장품 파는 여자'를 읽으면서 느낀 비결은 바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처음 아프리카에 발을 딛게 된 계기는 단순히 거기 있는 산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 뿐이었다. 그렇게 많은 고민과 반대 없이 길을 나선다. 사실 저자의 이 성격과 환경이 그녀의 현재를 만드는 데 80% 정도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 사람들과 환경, 모든 게 어색하고 힘들텐데 저자는 한 번도 포기하고 싶다 한 적이 없다. 오해가 있다면 풀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적응하려 했다. 저자의 행보를 따라가다보면 그녀의 열정과 긍정이 절로 스며드는 기분이다. 그녀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디서든 성공하지 않을까? 나도 마냥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진취적인 마음을 가지고 내가 일하는 곳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
  나도 마냥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진취적인 마음을 가지고 내가 일하는 곳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너무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또래의 많은 사람들도 자신의 꿈을 쫓거나 도전하기보다 익숙하거나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원하는 미래가 아니었는데'라고 힘들어하고 고뇌하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낫게 해 줄 취미와 배움을 찾는다. 정작 힘든 원인인 직장을 벗어나 원하던 배움과 꿈을 찾으려하진 않으면서. 사회초년생이라면 모두가 공감할만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무작정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이라고 해서 현재를 벗어날 순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의 도전과 성공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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