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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편)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ㅣ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아베 나오미 그림,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12월
평점 :
말대로 다 되면 세상에 성공 못 할 사람이 어디 있냐? 요새 무의식이나 나 자신의 행동과 말을 되돌아보는 책을 읽을 때면 꼭 누군가 던지는 소리이다. 물론 세상사 맘 먹은 대로 술술 잘 풀리는 게 어디 있겠나. 하지만 난 말의 힘을 믿는 쪽이다. '말하는 대로 될 리가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은 이미 말로써 가능성을 차단해 버린거다.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습관 들이면 내 주변의 생활은 조금이나마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설사 나의 마음가짐 때문에 바뀌어 보이는 것이라 한 것이더라도.
이 책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은 바로 그런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의 저자는 2억이라는 빚을 안고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지금은 여러 사람 앞에서 강연도 다니고 책도 출판하며 지금은 여유로운 유명인이 되어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는 평소 행동하는 '말'에서 그 비법이 들어 있다고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보기 쉽게 만화도 들어가 있지만 내용 자체도 어렵지 않다. 말 그대로 내 말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방법이 하나하나 적혀있다.
또 도전하더라도 계속해서 의심하는 사람이나 조급한 사람들을 위해 어르고 달래주는 느낌도 받았다. 말처럼 되지 않을 때, 생각한 기한에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자신이 과연 주문을 온전히 믿었는지,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는지,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마음을 잡는 순간을 만들어 준다. 이들이 말하는 방법은 소소하고 일상적인 부분이라 어? 나도 이런 적 있는데! 하는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은연중에 징크스처럼 믿어왔던 것이 실은 내 안의 우주를 키워주는 방법이었구나 하는 뿌듯함도 생긴다.
절로 공감이 가고 일상 속 가벼운 것들을 주제로 삼아 책을 읽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희망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이미 말의 힘으로 변화한 사람이 쓴 책이니 마냥 허황되어 보이지도 않았다. 앞으로 이 책대로 항상 감사한 마음, 그리고 이루고 싶은 주문을 외우며 내 인생을 위한 시나리오를 써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