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여행 미션.1인 코스 & 맛집 올가이드, 개정판
이주영 지음 / 길벗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근래 나타나는 신조어 중 혼영(혼자 영화 보기), 혼밥(혼자 밥 먹기) 등 혼자 무언가 이루는 게 일상적이 될 정도로 흔해지고 있다. '혼자 여행하기'도 예외는 아니다. 나는 여행이란 주로 여럿이 몰려 다니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혼자서 여행 다니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혼자 다니기엔 겁나고 심심하다 생각하는 편이라 무리해서라도 친구들과 함께 다녔는데 최근엔 온전히 날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즉, 완벽히 나만을 위한, 나에게 맞춘 여행, 스스로 조용히 생각하고 감동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나도 혼자 여행하기에 도전해보려 한다. 처음 홀로 여행하기에 어디를, 어떻게 여행할지, 막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은 혼자 여행하기 첫 걸음을 내딛는 데 꽤 좋은 지침서가 되어준다. 



 처음 첫 장을 넘기면 혼자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Q&A 항목이 있다. 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잔뜩 담겨 있어 더 믿음이 간다.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이 있는 느낌! 더불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걸 중시할 것인지 나만의 여행은 어떻게 만들지 꾸며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준다. 각 소개하는 지역마다 지도를 넣어 어디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 쉬울 뿐만 아니라 동선 짜기도, 어떤 걸 기대하며 가야할 지도 알 수 있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여행할 때 신경쓰지 않은 부분이 많았구나 여길 정도였다. 



 맨 첫 장은 서울을 그려놓고 있다. 우리나라를 놀러오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서울 곳곳을 데려가면 좋겠다 싶은 곳들이다. 아무 준비를 안 했더라도 이 책이 어떤 곳인지, 어떻게 얼마나 가면 되는지 세세하게 다 알려줘서 마치 실제로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벌써부터 설레고 얼른 떠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들어서 지금 당장이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준비하는 통에 엉망이 되면 어쩌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히 즐겁고 완벽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날 위한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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