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
알렉 애쉬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책은 실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여러 청년들의 모습을 세밀히 그려내고 있다. 우리사람도 아닌, 중국의 모습이라니! 실제 내가 곁에서 경험한 것처럼 생생하고 다양한 모습들이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현실과 문화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서 꽤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여태 인터넷의 과장된 모습만 보고 그 나라를 속단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나 역시 몇 년 전까지는 중국을 매우 위험하고 지저분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가 본 중국은 생각보다 위험하지도, 더럽지도 않았다. 물론 몇 번 여행 다녀온 걸로 속단하는 것 역시 좋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떠돌던 괴담이 전부는 아니라고 느꼈다.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은 그런 편견을 갖고 있는 우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제목이 아닐까? 당신이 고정관념으로 박힌 중국의 모습은 중국이 아니라고, 또 자신들이 중국인이고, 중국에서 살고는 있지만 중국의 모습을 모두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다. 


 책에서 본 중국의 모습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곳곳에서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즐거웠다. 비슷하다 생각하면서도 생각이나 사상은 반대이고, 문화에서도 비슷한 면을 보이면서 역시 세부적인 면에서 다른 점이 보인다. 동아시아는 옛부터 서로 문화교류가 활발해 서로 영향을 많이 받으며 현재까지 왔다는데 역시 그 탓인가 싶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당연하게도 한 사람의 삶은 이렇게 다양하기도 하는구나를 느꼈다. 또, 그러면서도 한 나라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고스란히 익히고 나타낸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여태 많은 중국을 여행하고 봐왔지만 새롭고도 깊게 중국에 대해 더 알아가는 느낌이었다. 다른 나라의 생활 모습도 어떨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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