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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국제 이슈 -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ㅣ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양성모 외 지음 / 꿈결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뉴스는 매일 수많은 소식을 쏟아낸다. 우리는 흥미에 맞는 뉴스를 찾아보고 정보를 얻으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간다. 하지만 그러다 내가 모르는 커다란 사건이 터지게 되면, 관심은 가지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건 그 상황 뿐이다. 모든 사건은 어느 순간 갑자기 생겨나지 않는다. 게다가 일이 일어나게 된 요인도, 일어난 후의 파급력도 크고 기사마다 의견도 다르기에 어떤 뉴스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찾아야 할지 혼란에 빠진다. 더욱이 요새는 정권이 바뀌며 사소한 정책부터 국제 관계까지 수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 때, 이 책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국제이슈'가 제 몫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던 소재를 다룬다. 비트코인, 난민, 원자력 등 전국민의 관심을 받아왔던 사안들을 다루고 있다. 나는 비교적 최근 화두가 된 일들이라 멀지 않은 사건들을 모아놨는 줄 예상했는데 금융위기의 바탕, 과거에 있었던 선례, 문화적 배경등 사건의 바탕이 되는 부분까지 기초부터 알려 준다. 그렇기에 나도 눈 앞에 보이는 사건 하나에만 보지 않고 다른 사건, 앞으로의 미래 등에 대해 더 나아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교양 상식도 쌓이고 관련 전문가들이 냈던 의견도 더 이해가 가기 쉬워 자연스럽게 지식이 쌓이는 느낌이 들었다. 읽으면서 전문 단어도 짚어주어 명확히 모르고 있던 뜻도 그제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내용도 명확한 사실만 기술하고 의견은 최대한 배제하여 내 생각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시간도 거리도 꽤 떨어진 사건 하나하나들이 연결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세계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있구나 라고 느꼈다. 거대한 세계 속에 한 사람의 발언과 행동이 이렇게 큰 반항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두려워지기도 했다. 정계에 있는 정치인과 언론인은 특히 주의해야겠지만 나도 한 사람으로서 시국과 정세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지식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앞으로도 수많은 뉴스들이 터져나오고 있고, 나올 것인데 이 책이 시리즈로 발간되어 모든 사람들이 더 쉽게 알고 배워나갔으면 좋겠다. 훗날 이렇게 모아진 책들이 과거에 있었던 이슈를 알려주는 중요한 기록이 될 것 같다고도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