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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10분의 기적 해커스톡 : 유명인처럼 말하기 - 핫한 유명인이 쓰는 진짜 실생활 표현으로 말하기 | 하루 10분으로 왕초보 탈출 | 무료 해설강의/MP3 | 모바일 스피킹훈련 프로그램 ㅣ 해커스톡 영어회화 시리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6월
평점 :
개인적인 경험으로, 언어를 배우는 데 문장으로 외우는 것만큼 빠르고 명확히 익힐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문법 위주로 배우는 교육 방식은 직접 말하고 쓸 수 있는 영어를 비효율적입니다. 그렇기에 차라리 문장을 외우고 말하는 방식이 정말 '영어'를 배우는 데 더 좋지 않을까 종종 생각합니다. 여기 해커스에서 출판한 이 책도 영어회화에 도움이 되는 실제 연설에서 쓰인 문장을 알려줍니다. 특히, 일반인이 아닌 여러 유명인들의 말, 그것도 여러 사람 앞에서 하는 '연설'을 분석해 놓았기 때문에 더 격식 있고 품위 있는 말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더욱이 우리가 잘 아는 유명인들이라 과연 사람들 앞에서 어떤 말을 할지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첫 장은 유명인의 사진과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고, 그들의 연설을 귀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심어 놓았습니다. 원어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기회인데 유명인의 연설은 더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은 자신과 자신의 상품을 대중에게 홍보하기 때문에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신중하게 골라 청중에게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상 회화가 아닌, 수준 높고 확실한 표현을 볼 수 있기에 더 전문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 단어나 문장이 쓰여 있지 않습니다. 간결하고 분명한 문장이 쓰여 초보도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더불어 중요한 단어나 문법은 짚어주어 문장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할 지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연설 뿐만 아니라 중요한 문장마다 언어를 들을 수도 있어 설사 전체 연설에서 아무 것도 못 들었다 하더라도 각 문장을 쪼개 들어볼 땐 듣기 훨씬 쉽습니다. 연설 하나만 던져 놓고 능력대로 들어보라는 게 아닌, 독자가 연설 내용을 최대한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 매우 친절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중요한 어휘는 일상회화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예시까지 적어 놓았습니다. 처음에 한 문장씩 들어보고, 두 번째로 한 문장씩 따라해보고, 마지막으로 안보고 말해보기까지 문장을 어떻게 익혀야 하는지 방법까지 적혀 있습니다. 또 문장의 의미가 모호한 경우, 주석을 붙여 어떤 의미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도와주고요. 딱 연설에 대한 내용만 적혀 있어 집중하기도 쉽고 저절로 문장끼리 연상 되어 외울 때도 편했습니다. 또 책은 작지만 무려 30명의 유명인들의 연설이 빼곡히 들어있으며 내부에 쓰인 색깔도 일관되고 배치도 깔끔하여 더 집중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꼼꼼하고 친절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30일간 하루에 한 명의 유명인들을 만나며 제 말하기 실력도 쑥쑥 늘어나길 바랍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