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이솝우화

발칙한 이솝우화 - 삶의 자극제가 되는
최강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이미지가 있는 리뷰 원문 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3020742128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그만큼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쉽고,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실제 주변에서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대한 염려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으리라 생각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최강록 님의 저서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를 만나보았다. 저자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받는 고전 중에서도 특히 이솝우화의 경우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 인생의 애환, 각축, 인간의 온갖 심리 작용들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솝우화를 통해 정신분석학적 측면과 심리적 요인들을 글로 풀어냈다고 한다.

이 책은 불안, 성찰, 성숙, 활기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통해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2부에서는 성찰을 통해 좀 더 성숙한 어른이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는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성숙에 대해 말하며, 4부는 활기를 되찾는 방법을 통해 복잡한 삶을 홀가분하게 이끌어가도록 하고 있다.

왜 고전을 읽을까요?

오래전 시대의 현자나 위인으로 불리는

뛰어난 인물이 남긴 글과 책을 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교훈을 얻고

미래를 대비할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 들어가며 中에서

이솝우화의 첫 이야기는 '늑대와 당나귀'로 시작한다. 마음껏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던 당나귀 앞에 갑자기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게 되는데, 당나귀는 온몸에 식은땀이 나고 다리가 후들릴 정도로 긴장을 했지만 침착하게 꾀를 내어 결국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 위험요소인 늑대를 처치하는 기지를 발하게 된다. 당나귀의 상황처럼 갑작스러운 위험에 놓이게 된다면 누구나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나귀는 이러한 상황에서 무조건 도피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침착하게 늑대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이성적으로 자신을 지킬 방법을 생각한 결과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바쁜 일상속에서 항상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요즘, 이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불안과 공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불안이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괴로운 일에 대한 감정과 반응이며, 공포는 괴로운 사태가 일어날 것을 예감하거나 이뤄졌을 때 느끼는 불쾌한 감정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라고 한다. 이미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미리 염려하느라 괴로웠던 시간을 돌이키며, 내 안의 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를 다잡아주는 심리처방이라는 문구처럼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바른 자세, 양보와 배려는 결국 자신을 위한 것,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태도와 같이 삶의 여러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스트레스, 대인관계 등 삶의 여러 부분에서 답답함이 느껴지시거나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느껴지신다면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0월

이미지가 있는 리뷰 원문 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908743695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는 업무상 공식적인 모임이나 행사를 치르고 난 날이면 어김없이 내뱉은 말들을 곱씹으며 고민과 후회로 잠을 못 들기 일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점점 말하기가 두려워지고 많은 사람을 대하는 자리 자체를 피하고 싶은 악순환이던 차에 원앤원북스의 성공을 부르는 7가지 스피치 코칭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제목보다는 '말하고 후회하는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스피치 수업'이라는 홍보 문구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은 쇼핑 호스트, 리포터, 캐스터 등의 방송 경력을 거쳐 스피치 강사로 활동 중이신 임유정 님의 저서로, 단순히 자신감 있게 스피치 하도록 말하기보다는 어떻게 자신감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청중 앞에서 말할 때 스스로 떨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는 순간(목소리의 떨림을 인지하는 순간!) 요동치는 바다에 내던져진 것처럼 준비한 모든 말 하기 내용이 뒤섞이며 발표를 망쳐버리게 되곤 했는데, 유독 나만의 경험은 아니었구나 싶어 위로 아닌 위로가 되기도 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성공적인 스피치의 필요성과 조건, 2부에서는 보이스, 리듬, 보디랭귀지, O-B-COpening, Body, Closing, 에피소드, 명언, 비유로 구성된 7개의 플롯을 설명하고 3부를 통해 실전 예시를 알려준다. 자기소개부터 축사, 강연, 프레젠테이션, 행사 진행, 인터뷰 등 다양한 말하기 상황에 대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 각 단락마다 다양한 예시문을 더해 이해를 돕고,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 부록에서 말하기 원고를 준비해 볼 수 있는 표와 스스로 말하기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는 평가표도 제공한다.

스피치의 3대 구성 요소

1. 논리적으로 말하기

2. 전달력 있는 목소리 트레이닝

3. 설득력 있는 보디랭귀지

- 지은이의 말 中에서

< 차례 >

지은이의 말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말하기를 위하여

PART 1. 말하기가 회사 생활의 운명을 가른다

CHAPTER 1. 성공하는 리더의 첫 번째 조건은 말하기다

CHAPTER 2. 성공적인 스피치를 하기 위한 3가지 조건

CHAPTER 3. 말하기에 관한 5가지 불편한 진실

PART 2. 7가지 플롯으로 퍼블릭 스피치에 성공하라

CHAPTER 4. 보이스 플롯_안정적이고 힘 있는 목소리를 위한 3가지 조건

CHAPTER 5. 리듬 스피치 플롯_리듬으로 스피치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

CHAPTER 6. 보디랭귀지 플롯_제스처, 청중들을 집중시킨다

CHAPTER 7. O-B-C 플롯_논리적인 스피치를 하라

CHAPTER 8. 에피소드 플롯_다양한 에피소드로 스토리텔링하라

CHAPTER 9. 명언 플롯_명언으로 스피치에 깊이를 더하라

CHAPTER 10. 비유 플롯_비유로 생생한 스피치를 전달하라

PART 3. 이럴 땐 이렇게! 7가지 플롯의 실전 응용법

CHAPTER 11. 자기소개 시 첫인상을 좌우하는 7초

CHAPTER 12. 건배사를 할 때 기억해야 할 TEC 법칙

CHAPTER 13.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축사를 하는 방법

CHAPTER 14. 청중과 호흡할 수 있는 강연의 기술

CHAPTER 15. 세련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5가지 조건

CHAPTER 16. 행사 사회 진행 시 기억해야 할 4가지

CHAPTER 17. 미디어 트레이닝, 인터뷰 스피치 사용설명서

훌륭한 리더란

비판을 할 때조차도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사람들이 스스로

사기를 고취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다.

스와치그룹 창립자 니콜라스 하이에크

스피치를 잘한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은

첫째, 보디랭귀지

둘째, 보이스

셋째, 논리이다.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라 쓰고 뻔뻔함이라 읽기)이라고 생각하기만 했지, 그 자신감을 위해 어떤 준비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상식적인 부분을 많이 담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될까 하는 막연함뿐이었달까?

이 책에서는 발성이 왜 중요한지, 둥근 목소리란 무엇인지, 리듬감 있는 말하기의 중요성과 청중에게 와닿는 말하기를 위해 필요한 보디랭귀지 등 평소 연습해 둘 필요성이 있음을 알려 주었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명언, 비유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독서나 메모 등 기존에 생각하던 방법도 있지만 뭔가 대단히 거창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담을 자연스레 녹이거나 자신이 한 말도 명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와닿았다.

띠지에 적힌 글 중에 '리더와 직장을 위한 최고의 스피치 지침서'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사회 초년생이나 학생보다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르거나 임직원 이상의 분들에 포커스가 맞춰진 느낌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나이와 위치를 떠나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활동을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된다.

디자이너의 포토샵 테크닉 141

디자이너의 포토샵 테크닉 141 -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포토샵 사진 보정 & 이미지 합성
에이라쿠 마사야 외 지음, 구수영 옮김 / 제이펍 / 2022년 8월

이미지가 있는 리뷰 원문 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884205837

초보 딱지를 겨우 땔 즈음, 사수는 다른 모든 요소는 OK 했음에도 그림자의 투명도를 이유로 세 번이나 퇴짜를 놓았다. '겨우 5%가 무슨 차이가 있다고!!' 차마 입 밖으로는 꺼내지 못했지만, 겨우 그림자 투명도의 5% 차이를 가지고 세 번이나 수정을 하려다 보니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최종 작업 후 하나하나 비교해서 살펴보니 전체의 분위기에 미치는 미세한 투명도의 차이가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무 디자이너 4인의 노하우를 담고 있는 제이펍의 <디자이너의 포토샵 테크닉 141>을 만나보았다. 이 책은 '한 끗 차이로 완성도를 높이는 실무 디자인 테크닉'을 담고 있는데, 이미 투명도 5%의 차이를 세 번의 퇴짜와 함께 겪어 본 나로서는 무척 기대되는 책이었다.

인물사진 또는 풍경 사진 등 이미지에 맞는 보정 작업과 타이포그래피, 로고 디자인, 이미지 합성을 통한 작품 만들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합성 방법 등 6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업 과정을 1~3페이지 내에서 간결하게 설명한다. 기능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작업 순서 등 과정 설명을 상세히 하고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또한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ONE POINT 박스로 첨언되어 있다. 보정과 합성의 기본적인 부분뿐 아니라 참신한 아트웍 작업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에 초보 디자이너뿐 아니라 숙련자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어 줄 것 같다.

✔ 이 책의 구성

Chapter 1. BASIC - 이미지 보정과 합성 첫걸음

Chapter 2. PORTRAIT - 인상적인 인물 사진 보정

Chapter 3. LANDSCAPE - 자연스러운 풍경 사진 보정과 편집

Chapter 4. TYPOGRAPHY - 타이포그래피와 문자 로고 디자인

Chapter 5. ARTWORK - 이미지를 합성해 나만의 작품 만들기

Chapter 6. COLLAGE -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미지 합성

✔ 아트 디렉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에이라쿠 마사야,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인 다카하시 도시유키, 프리랜서 엔지니어 어드바이저에서 상업 포토그래퍼로 전향한 구로다 아키오미, 디지털 아트 작가인 구스다 사토시까지 실무 디자이너 4인의 노하우를 담아냈다.

✔ 역자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이신 구수영 님이며, 포토샵 초보자부터 전문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창작을 시도하는 데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하였다.

책 소개를 살펴보면 이 책은 포토샵 입문자보다는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책으로 추천하고 있다. 포토샵의 다양한 활용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또는 디자이너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이나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야 하는 마케터가 대상 독자라고 하는데, 기능 위주의 입문서로는 <진짜 쓰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를 추천하고 있어 반가웠다.

✅ 진짜 쓰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리뷰 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807359605

<디자이너의 포토샵 테크닉 141>은 포토샵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컨트롤하고 비교하면서 최상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포토샵의 기능들은 얼추 알지만 좀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고민 중인 작업자라면 꼭 한 번 살펴보면 좋을 책이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 - 한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슬라이드 & 보고서 디자인 가이드 ㅣ 이렇게 하면 되나요?
윤춘근 지음 / 제이펍 / 2022년 6월

이미지를 포함한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807359605

직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요, 팀원이나 거래처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고서 등의 서식을 기획하고 작성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슬라이드 작업 시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거나, 단순하게 글자와 이미지를 나열하는 작업에 그치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인 작업의 영역이 허물어지면서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좋은 슬라이드 결과물을 내놓는 분들도 많이 보게 된다.

제이펍의 신간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을 만나보았다. 이 책의 저자이신 윤춘근 님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10년째 일하고 계신 실무자이면서, 페이스북 페이지 <프디>와 카카오 브런치 <비범한츈>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 진심인 사람이 쓴 책!"이라는 홍보 문구처럼, 이 책을 통해 슬라이드 작업에 필요한 기본 개념부터 다른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기본기까지 저자의 실무 노하우를 알차게 담아 주었다.

보고서를 읽는 것처럼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사람들이 '슬라이드를 읽는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슬라이드는 '읽는 것'이 아닌 '보는 것'임을 강조한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이라고 하면 단순히 좀 더 보기 좋게, 예쁘거나 깔끔하게 다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목적에 알맞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저 보기 좋게 꾸미는 것에 중점을 두면 안 된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보는 사람이 슬라이드를 보고 짧은 시간에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목적에 맞게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리'라는 디자인의 핵심 역할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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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당신이 오늘 쓴 맑은 고딕은 사실 맑지 않다."

이 책을 보며 참 많은 내용을 꾹꾹 눌러 담은 책이구나 싶었다. 텍스트도 많고 사례를 보여주는 이미지도 매우 많지만 지루하지 않게, 어렵지 않게, 센스 있는 표현과 깔끔한 구성으로 흥미롭게 이어진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이자 오랜 시간 SNS를 통해 소통해 온 저자의 노하우를 깔끔한 편집으로 잘 녹여냈기 때문인 것 같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이 주제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레이아웃 등의 기본적인 디자인 법칙과 서체 사용 방법, 컬러의 조합, 이미지의 배치 등을 잘 익힌다면 프레젠테이션뿐 아니라 보고서 작업과 그 외 업무의 진행 시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점점 디자인 작업의 영역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요즘이니만큼, 자신의 업무능력을 좀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직장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 굿즈 만들기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 굿즈 만들기 with 프로크리에이트 & 일러스트레이터 - 누구나 할 수 있는 나만의 디자인 문구 제작 및 판매
더비러브드(이서윤) 지음 / 제이펍 / 2022년 6월

이미지를 포함한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gmlight/222657265665

디자인이나 인쇄 경험이 없더라도 자신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부터 판매까지 방법을 알려주는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 굿즈 만들기>를 만나보았다. 문구 러버이자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문구 브랜드 'THE BELOVED'를 운영하는 더비러브드(이서윤) 님의 저서로, 디자인 작업이나 인쇄, 제작 관련된 경험이 없더라도 제작 관련 지식과 다양한 굿즈 제작 과정을 실습하면서 자신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직접 그린 귀여운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개성 만점 굿즈들을 제작하고 판매하면서 자신만의 문구 브랜드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굿즈를 직접 제작하면서 익힌 실무 정보와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한 여러 질문 등을 활용하여,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디자인 작업은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도비 사의 프로크리에이터와 일러스트레이터 두 가지 툴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메모지, 엽서, 포스터, 원형 스티커, 자유형 스티커, 아크릴키링, 핸드폰 액세서리, 마스킹테이프, 천(패브릭) 제품 등의 실습과정을 제공하며, 굿즈의 특성이나 제작 상황을 고려한 업체 선정 방법, 사업자 등록과 스마트스토어 개설을 통한 판매 방법도 간단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굿즈를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제품을

쉽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머리말 中에서

실제 굿즈 제작과정을 실습해 볼 수 있는 내용도 좋지만, 인쇄물 제작 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판매 가이드 등 굿즈 제작의 A to Z를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고 있어 인상적이다. 나만의 굿즈를 기념품 또는 지인 선물용으로 소량 제작하고 싶은 경우도 있고, 판매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굿즈 재질이나 업체 리스트 등 전공자가 아니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거나 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부분도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의 대상 독자는 나만의 굿즈를 만들고자 하거나, 연예인 굿즈를 만들고자 하는 팬클럽 운영자, 홍보용 굿즈 제작이 필요한 마케터, 굿즈 제작과 핀매로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디자이너라고 한다. 디지털 드로잉이나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고 있거나 관심이 많다면,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을 즐긴다면 굿즈 제작 입문서로 추천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