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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토리 (양장)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3
채정택 글, 윤영철 그림 / 북극곰 / 2015년 1월
평점 :
빨강 머리 토리- 아빠가 만든 그림책!!
놀란 아이의 얼굴로 시작하는 그림책!
표지에서부터 궁금증이 일게 된다. 어떤 일이 토리에게 벌어진 것일까?
당혹스러운 표정. 뭔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 같은 불길함. 당황스러움이 느껴진다.
꿈속에서 일어난 일이라 생각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친구들이 놀리는 빨간 머리가 마구마구 자라났다.
근데 학교에 가네.
토리 본인의 선택일까?
아니라면, 부모님은 어떤 이야기로 아이를 학교에 보낸 걸까?
내가 토리의 부모님 이었다면? 내가 토리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우리조카들이라면?(오면 살짝 물어봐야겠다)
토리였다면 너무 놀래서 울기만 했을것 같다. 학교 갈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거고.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생각도 좀 했겠지..
내가 토리부모님이었다면 병원부터 달려가지 않았을까 싶다.
수업시간마다 모양이 바뀌는 마법의 머리카락! 이거 뭐지 수업내용과 맞춰 바뀌기 까지 하네..ㅎ
수업시간마다 바뀌는 머리모양에 너무 신경을 썼던 탓일까. 심하게 아파서 학교에 빠지게 되는 토리.
토리의 빈자리가 커보이고 토리가 빠진 교실은 너무 쓸쓸해 보인다.
그리고 토리가 학교에 갔을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깜짝 놀랐다. 뭐야 내가 상상하던 것과는 달라서..근데 너무 멋지다.
막 쓰고 싶은데 스포가 될 것 같아 이 부분은 쓰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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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나도 내머리가 참 좋아! 로 끝마침되는 책!!
자기 자신을 진짜 사랑하게 된 토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토리를 보면서 너무너무 기뻤다.
그리고 토리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토리만큼이나 토리 학교친구들이나 선생님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뒷표지의 그림이 안에 있는 그림과 같지만. 왠지.. 이 그림에서는 편안해 보였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후에 이렇게 추천사가 씌여져 있다.
추천사 읽는 재미도 있다. 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왜 책으로 만들게 되었는지
나와 있어 왠지 몰라도 되는 이야기까지 알게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