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이벤트] 내가 좋아하는 들꽃을 소개합니다. 
 

처녀 치마, 얼레지, 둥굴레, 은방울꽃, 개불알꽃, 붓꽃, 원추리, 참나리, 패랭이꽃……

우리 주변에는 화려하진 않지만 환하게 길을 빛내주는 들꽃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예쁜 들꽃을 사진 찍어서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분 중 2분을 뽑아 <들꽃 아이> 원화의 아트프린팅을 1매씩 보내드립니다.

ㆍ 이벤트 기간 : 2008년 7월 31일까지 

ㆍ 이벤트 응모 : 길벗어린이 카페 => 독자 이벤트 마당 => 내가 좋아하는 들꽃을 소개합니다. [바로가기 ☞]

길벗어린이 회원 아이디 꼭 남겨주세요. 들꽃의 이름도 함께 보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과 도구
글·그림 권윤덕 l 발행일 2008년 7월 31일
 


한 사람이 구두를 만들며 살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이 옷을 만들기 때문이다. 내가 그림을 그려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누군가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 작가 후기 중에서 -

『만희네 집』 작가 권윤덕이 그린 일하는 사람들 이야기
작가 권윤덕은 첫 그림책 『만희네 집』에서 ‘집’이라는 공간을 따라서 대가족이 함께 사는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첫 작품을 낸 지 십삼 년 만에 그 공간을 ‘우리 동네’로 옮겨서 그 안에서 함께 일하며 어울려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책 『일과 도구』에 담았습니다.
동네에 있는 방앗간, 병원, 의상실 등 친근한 곳과 그곳에서 서로 정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 모습을 그리기로 하고 일터를 차례로 취재하던 작가는 가는 곳마다 즐비하게 널려 있는 다양한 도구들에 많은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구의 모양, 이름, 쓰임새 등을 하나하나 취재하고 그려가면서 도구들 모양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또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능숙한 손놀림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동네를 그려야겠다는 작가의 생각은 취재하고 밑그림을 그리면서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과 일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를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발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그곳에서 느낀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꼭 한 동네에 국한하지 않고, 옛날부터 있었고 지금도 꼭 필요하고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을 일을 찾아 취재했습니다. 농업인(농장), 의사(병원), 제화공(구두공장), 목수(목공소), 요리사(중국집), 재단사(의상실), 화가(화실) 등으로 일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도구를 많이 사용해서 일한다는 것도 위의 직업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그림으로 보여 주는 일의 소중함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한마을에 모여 살았습니다.
    농사짓고, 옷을 만들고, 집을 짓고, 병을 고치고, 춤추고, 노래하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필요한 도구들을 하나씩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과 먹는 음식, 사는 집 모두
    누군가 많은 도구와 기계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일과 도구』는 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직업에 대한 차별 의식을 뛰어넘어 모든 일이 소중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고자 작가는 공동체적인 삶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두었습니다.

이야기는 한 여자 아이가 고양이와 함께 마실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이와 고양이가 앞으로 들를 일터가 동네지도에 하나씩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와 고양이는 함께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일하는 공간 안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옵니다. 일하는 공간은 각각 두 바닥의 펼쳐진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장면에는 일터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 도구들을 보여줍니다. 마치 고양이가 그 공간을 안내하는 것처럼 고양이 혼자 등장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도구를 앞에 크게 배열하고 덜 사용하는 도구들은 주위에 작게 그려 도구 중에서도 중요한 것들이 잘 보이도록 했습니다.
둘째 장면은 도구를 사용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의 성격과 특징을 알 수 있도록 일하는 과정을 그려내, 그 과정에서 도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아이와 고양이도 각각의 일터에서 도구를 사용하여 일하는 체험을 합니다.
그림책의 마지막 부분, 각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이와 고양이에게 손을 흔들며 따뜻하게 인사합니다. 그다음 장에서 아이와 고양이가 자신들이 만든 것들(각 직업의 생산물)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가는 것으로 그림책은 끝납니다.

일터에 빼곡하게 그려 넣은 도구는 작가 스스로 느낀 신기함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해 주어 독자들이 일에 대한 관심을 두도록 할 것입니다. 모든 도구의 쓰임새를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지만, 도구들을 사용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과 도구의 관계를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일에 꼭 필요한 도구에 대한 설명을 부록으로 넣었습니다.


비단결에 담은 일터와 일하는 사람들
그림은 비단에 그렸습니다. 비단은 물감이 곱게 스며들고, 뒷면에서 칠할 수 있어 은은한 색과 선명한 색을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일터와 그곳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기에 가장 적합한 재료입니다.
그림을 보면 호박이 하늘에 떠 있기도 하고, 재봉틀이 쓰러질 듯 놓여 있는가 하면, 도마가 거꾸로 넘어갈 듯 그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과 도구들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입니다. 즉, 눈에 보이는 공간처럼 그려서는 모든 것을 보여주기 어려워서, 공간을 많이 만들어내려고 구도를 왜곡시킨 것이지요. 또한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그들이 일과 도구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해진 구도에 얽매이지 않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담채(엷은 채색)와 진채(진하고 강하게 쓰는 채색)를 함께 사용하여 담담하면서도 필요한 곳은 화려한 색이 도드라져 보이도록 채색을 해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화면의 다채로운 색상을 쫓아 시선을 옮기다 보면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더 나아가 꼼꼼하게 그려진 도구들을 보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손길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의 관심은 더 넓은 세상으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십삼 년 전인 1995년에 첫 그림책 『만희네 집』을 출간하면서, 그림책 작가로 이름을 알린 권윤덕은 1960년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광고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미술운동을 통해,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이던 작가는 자신의 뜻을 펴갈 새로운 장르로 그림책을 선택했습니다. 첫 작품 『만희네 집』에서 조부모, 부모와 함께 모여 사는 모습을 집이라는 공간과 다양한 소품을 통해 정감 있게 그려냄으로써 단번에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10여 년 동안, 불화공부, 중국에서의 산수화, 공필화 등을 배우면서 한국적인 색감과 정서를 담은 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하면서, 한편으로는 여섯 권의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작가는 『만희네 집』을 출간한 이후, 관심을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겨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자 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동네라는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일과 도구』는 작은 동네 이야기면서 한편으로는 넓은 세상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한·중·일 3개국 작가와 함께 ‘평화’를 테마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글·그림 권윤덕
1960년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과학과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1987년에서 1992년 안양에서 지역미술운동을 했으며, 이 시기에 불화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아들 만희에게 보여 줄 그림책을 찾다가 직접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1998년에는 중국 북경에서 산수화, 공필화를 공부했고, 2005년과 2006년에 다시 불화를 공부했습니다.
현재 그림책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을 하며, 옛 그림의 미감을 그림책 속에 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간한 책으로는 『만희네 집』,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정말 안씹어』, 『생각만해도 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 『혼자서도 신나 벌레는 정말 신났어』, 『시리동동 거미동동』,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가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노래 노래 부르며
이원수 외 작사, 홍난파 외 작곡, 장흥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3년 4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08년 07월 17일에 저장
절판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8년 07월 17일에 저장

바위나리와 아기별
마해송 지음, 정유정 그림 / 길벗어린이 / 1998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8년 07월 17일에 저장

해치와 괴물 사형제
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 / 길벗어린이 / 1998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7월 17일에 저장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들꽃 아이
임길택l 그림 김동성 l 발행일 2008년 7월 10일
 


오랫동안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소박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꾸밈없이 진솔한 글로 담아냈던 임길택 선생님. 임길택 선생님의 소중한 단편 동화가 『메아리』, 『엄마 마중』의 작가 김동성 선생님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림과 만났습니다. 국내외 완성도 높은 단편 문학을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담아낸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시리즈 신간 그림책 『들꽃 아이』를 소개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꾸밈없이 진솔한 글쓰기
임길택 선생님은 1997년 마흔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오랫동안 산골 마을과 탄광 마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임길택 선생님은 꾸밈없이 정직하게, 자신이 보고 느낀 아이들의 삶을 그대로 시와 동화에 옮겼습니다. 여러 권의 시집과 동화, 산문집,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 아이들의 시 모음집에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들꽃 아이」의 주인공인 보선이 역시 먼 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 많았던 옛 시절, 실제 있었던 아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보겠다는 욕심 대신, 시골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가는가 보여 주고, 그래서 곳곳의 아이들이 넓은 생각을 갖기 바랐다는 임길택 선생님의 생각이 「들꽃 아이」에 담담하고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들꽃의 소중함, 숲과 바람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아이, 보선이!
도회지에서 시골 마을 작은 학교로 발령을 받아, 6학년 담임을 맡게 된 김 선생님.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보선이는 등굣길에 꾸준히 꽃을 꺾어와 선생님 책상에 놓습니다. 정직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보선이의 선물이었지요. 김 선생님은 식물 도감을 들춰보며 꽃 이름을 찾고, 아이들과 함께 웃습니다. 이렇게 선생님은 차츰 우리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됩니다.
한여름에 접어든 어느 날, 선생님은 장심부름을 다녀오느라 5교시 수업에 늦은 보선이를 혼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보선이가 손전등을 들고 학교에 다녀야 할 만큼 멀리에 사는 것을 알고 놀라지요. 여름 방학을 며칠 앞둔 날, 선생님은 보선이네 집에 찾아가기로 합니다.
보선이의 마음 담긴 선물로 들꽃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듯, 선생님은 보선이네를 찾아가며 숲의 아름다움을 처음으로 느낍니다. 김 선생님은 해가 기울고 어두워지는 숲 속에서 달빛에 드러난 숲의 모습을 보고, 숲의 냄새를 맡고,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지요. 어른들도 다니기 힘들 만큼 이토록 먼 거리를 손전등을 들고 다녀야 했던 아이였지만, 보선이는 언제나 씩씩하게 환한 웃음을 잃지 않은 아이였던 것이지요.
그림책의 마지막 장면, 밤새 내리는 눈 때문에 보선이는 졸업식 날 학교에 오지 못합니다. 보선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 선생님은 『안네의 일기』를 직접 건네지 못한 채, 창밖으로 밤새 내리는 눈을 보며 보선이를 떠올립니다.
이 그림책이 전하는 잔잔한 감동은 ‘들꽃 아이’ 보선이와 도회지에서 온 김 선생님이라는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에서 비롯합니다. 서로의 맑은 마음을 헤아리고 나누는 과정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두근거림과 즐거움, 안타까움을 선물합니다.

공들인 그림,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들 -『메아리』와 『엄마 마중』의 작가 김동성
『들꽃 아이』가 독자와 깊게 공감할 수 있는 힘은 글에서, 그림에서, 그리고 이 둘의 어울림에서 나옵니다. 그림을 그린 김동성 선생님은 평소에 존경하고 있던 임길택 선생님의 글에 오랜 시간 애착을 가지고 그림을 그려 나갔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어떻게 하면 이 이야기를 그림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그래서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고 합니다.
글에서 받은 맑고 소박한 느낌을 잘 그려내고 싶었다는 그림 작가의 바람은 ‘보선’이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고스란히 담겨졌습니다. 보선이의 환한 웃음은 이 이야기의 핵심이자 한 장의 그림이 얼마나 강한 정서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지요.
『들꽃 아이』는 전체적으로 예스러운 느낌이 정겨운 그림책입니다. 학교 운동장에 들어서는 선생님의 모습이나 교실 안 풍경, 식물 도감을 넘겨보는 장면이나 빨래를 너는 장면은 추억이 담긴 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는 것처럼 따뜻하고 아늑합니다.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색감 역시 정겹고 자연스럽지요. 같은 ‘녹색’이라 불리지만, 멀리서 숲 속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면의 나무 색과 숲 속 오솔길을 걸으며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장면들의 나무 색은 미묘한 색감 차이를 보입니다. 숲 안으로 비추는 빛의 느낌까지 전달하고자 한 작가의 관찰력과 정성이 돋보이는 부분이지요. 또한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과 과감한 표현력은 낮에서 저녁으로, 밤으로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잊지 못할 숲 속 공간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메아리』(이주홍 글, 김동성 그림, 길벗어린이)와 『엄마 마중』(이태준 글, 김동성 그림, 소년한길)의 감동을 가슴에 담아 둔 독자라면, 김동성 선생님의 신작 그림책 출간은 더욱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시리즈 신작 그림책 『들꽃 아이』
국내외 완성도 높은 단편 문학을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담아낸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시리즈. 1996년 첫 권 『폭죽소리』를 시작으로, 『소나기』, 『만년 샤쓰』, 『메아리』, 『나비를 잡는 아버지』, 『별』, 『욕심쟁이 거인』 등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만년 샤쓰』(방정환 글, 김세현 그림), 『메아리』(이주홍 글, 김동성 그림), 『나비를 잡는 아버지』(현덕 글, 김환영 그림) 등은 많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요.
임길택 선생님의 아름다운 단편 동화 「들꽃 아이」와 『메아리』의 작가 김동성의 서정적인 그림이 조화를 이룬 그림책 『들꽃 아이』. 『들꽃 아이』의 출간은 글 읽기의 힘을 키워가는 초등학생 독자들에게 좋은 글 읽기의 즐거움과 정성 들인 그림 보기의 즐거움을 함께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글 임길택
1952년 3월 1일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1974년 목포 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1976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초등학교 분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14년 동안 강원도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 학교에서, 1990년부터는 경상남도 거창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 시절 아이들의 글을 모아 학급 문집 『나도 광부가 되겠지』, 『물또래』 등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1997년 4월에 폐암 선고를 받고 요양하다가, 12월 11일 마흔 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임길택 선생님은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소박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꾸밈없는 진솔한 글로 담아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시집 『탄광 마을 아이들』, 『할아버지 요강』, 『똥 누고 가는 새』, 『산골 아이』, 『나 혼자 자라겠어요』, 동화집 『느릅골 아이들』, 『산골 마을 아이들』, 『수경이』, 장편 동화 『탄광 마을에 뜨는 달』, 산문집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탄광 마을, 산골 마을 어린이들의 시를 모은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림 김동성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시리즈 중 하나인 그림책 『메아리』에 그림을 그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엄마 마중』으로 2004년 백상출판문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린 책으로는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 『비나리 달이네 집』, 『나이팅게일』, 『간송 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 『하늘길』,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등이 있습니다.
김동성 선생님은 현재 그림책, 광고, 카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가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aacmaacm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