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집으로
 
닐 도날드 월쉬 l 옮김 조경숙 l 출판사 아름드리미디어 l 발행일 2009년 2월 16일
ISBN 978-89-88404-81-2 l 판형 신국판 l 424쪽, 값 15,000원
 

"너희는 죽기도 겁내고 살기도 겁내니, 도대체 어디로 도망가려 하느냐!"
- 본문 중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닐 도날드 월쉬의 《신과 나눈 이야기》의 최종본, 《신과 집으로》
이 책의 저자 닐 도날드 월쉬는 스스로 인생의 낙오자라 절망하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신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새벽 4시, 테이블에 앉아 신에게 편지라도 쓰듯 푸념을 늘어놓고 있는데, 갑자기 그것이 자기 의지로 쓰는 글이 아닌, 신의 대답을 받아 적는 대화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월쉬와 신과의 대화는 여러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와 《신과 나눈 이야기》(1, 2, 3권), 《신과 나누는 우정》, 《신과 나눈 교감》, 《청소년을 위한 신과 나눈 이야기》, 그리고 이 책 《신과 집으로》로 이어졌다. 이 책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특히 《신과 나눈 이야기 1》은 무려 2년 반이 넘게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또한 이 책들은 34개 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처럼 《신과 나눈 이야기》는, 기존의 모든 믿음과 지식들을 송두리째 바꿔놓으며 새로운 깨달음으로 독자들을 이끌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참된 자신을 찾도록 만들어주었다. 이 《신과 나눈 이야기》의 최신작이자 최종본이 바로 이 책 《신과 집으로》이다.
이번의 대화에서는 인류가 오랜 동안 “삶의 끝”이라고 불러온 ‘죽음’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소멸과 이별, 그리고 상실로 인식되어온 죽음, 그래서 두려움과 슬픔으로 우리를 짓눌러왔던 죽음에 대해 저자 닐은 수많은 독자들을 대신하여 신에게 묻는다. 우리 인간에게 죽음은 무엇이냐고. 이에 신은 단언한다. 그 답을 얻으면 우리는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으리라고. 죽음의 의미와 본질을 깨달으면, 삶의 의미와 본질도 깨닫게 될 것이기에.

우리 삶의 끝, 죽음과 죽어감에 대하여 신이 전하는 경이로운 메시지!

“당신을 이 대화로 데려온 것은 당신의 영혼이다. 당신이 어떤 형태로든 신과 가져봤던 다른 모든 대화들이 다 그랬듯이 말이다. 당신의 영혼이 당신 앞에 이 책을 갖다 두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들이 대답해 달라고 하는 질문들에 당신 또한 답해 달라고 조용히 청해왔음을 우주가 이해한 때문이다. 당신이 답을 청해온 질문들은 이러하다. 여기 이번 생에서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이번 생이 끝날 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앞서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회하게 될까, 신은 우리를 맞이하기 위해 그곳에 있을까? 그날은 정말 심판의 날일까? 우리는 영원히 계속되는 천벌이란 가능성과 맞닥뜨리게 될까, 아니면 가까스로나마 천국에 들어가게 될까? 죽고 난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는 있을까? 무슨 일이 일어나기는 하는 걸까?……”       -서문 중에서


우리의 물질 생명이 끝나고 나면, 그 뒤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인류는 오랜 동안 이 문제를 고심해왔다. 그리고 여러 종교들이 사후 세계의 존재, 천국과 지옥, 윤회 등 다양한 테마들을 거론하며 그 의문들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이로써 대부분의 종교는 죽음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을 덜어주고, 죽음에 대한 성찰과 가르침을 통해, 윤리적이고 가치 있는 삶을 권유해왔다.
우리가 물질계를 떠나고 나면, 정말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우리의 죽음 체험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신과 나눈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성은 신성(神性)이며 우리의 삶은 우리의 창조로 이루어진다는 신의 메시지를 전했던 저자는 이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우리의 신성으로 왜, 그리고 어떻게 죽음까지 창조하는지를 전한다.
우리의 죽음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하는 행위이고, 우리가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또한 죽고 나서는 모든 영혼이 사랑과 평화만을 발견한다는 신의 답변은 일견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수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죽음들, 예컨대 인종청소로 학살당한 사람들, 강간당하고 사지가 절단된 채 살해당한 어린 여자아이들, 9/11 테러와 같은 불의의 사고로 죽은 사람들, 혹은 태어나자 마자 죽은 어린 아기들의 죽음을 과연 그들이 자유의지로 선택한 죽음이라 할 수 있을까?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이들조차 죽어서는 오직 평화와 사랑 속에 놓인단 말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등, 수많은 의문들을 낳기 때문이다.
신은 이 모든 질문들에 완벽하게 답변하며, 궁극적으로 죽음은 존재하지 않으며 삶은 영원하다는 진리로 우리를 이끈다.
《신과 집으로》는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은 그 존재 양식의 변화일 뿐, “우리의 삶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경이롭고 영광스러운 자각과 위안을 준다. 그리고 그것은 ‘저세상’에 대해서만큼이나 ‘지금 여기’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일깨운다. “우리의 여정은 신을 향한 끝없는 추구가 아니라 신에 대한 끝없는 체험이므로, 우리가 할 일은 바로 지금 벌어지는 삶의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는 것”뿐이라고.


닐 도날드 월쉬(Neale Donald Walsh)

다섯 번 이혼하고 매달 양육비를 보조해줘야 하는 아홉 명의 자녀를 가진 전직 지역 라디오방송 토크쇼 진행자인 닐 도날드 월쉬는 그리 평탄치도 행복하지도 못한 인생경력의 소유자이다.
건강도 안 좋은 데다 직장에서 해고까지 당한 월쉬는 마흔 아홉의 어느 날 밤 잠에서 깨어 일어나 자신의 인생을 그토록 엉망진창으로 만든 신에게 항의하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월쉬는 신에게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받았다. 그것도 말이 아닌 글로. 월쉬는 신의 말을 받아쓰고 있었던 것이다. 1992년부터 시작된 월쉬와 신과의 이 대화는 《신과 나눈 이야기 1, 2, 3》, 《신과 나누는 우정》, 《신과 나눈 교감》, 《청소년을 위한 신과 나눈 이야기》 에 이어 이 책, 《신과 집으로》까지 이어졌다. 위의 책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특히 《신과 나눈 이야기 1》은 순전히 입소문으로만 팔리면서 무려 2년 반 이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였다.
또한 그의 책들은 34개 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미국 전역에서 그의 책을 연구하는 모임이 생겨나 평론가들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월쉬는 아내 낸시와 함께 미국 오레곤 주 애슐랜드에 살고 있으며, “신과 나눈 이야기” 재단과 비영리단체인 “새로운 영성 학교The School of The New Spirituality,” “1백명모임TheGroupof100”을 설립했다. 이 단체들은 사람들이 참된 자신을 되찾도록 돕고, 영적 성장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월쉬는 자신의 특별한 책들에 담긴 메시지의 지원과 폭넓은 확산을 위해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강연과 워크숍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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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글·그림 주경호 l 발행일 2008년 11월 25일
 


 <톡톡톡>은 암탉 달기가 엄마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점토 부조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달기를 보면
  서, 우리 엄마도 이런 과정을 거쳐 '나의' 엄마가 되었다
  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톡톡톡! 달기는 그렇게 엄마가 되었어.”
놀러 다니기 좋아하고, 다른 동물들에게 말 건네기 좋아하는 암탉 달기는 오늘도 마실을 나섰어요. 알을 낳았다는 사실도 깜빡 잊은 채 말이에요. 엄마 오리와 함께 있는 아기 오리들을 보고, 달기는 그제야 둥지에 낳아 둔 알들을 떠올렸어요. “오, 귀여운 내 알!” 단숨에 마당을 가로질러 둥지까지 달려간 달기. 호들갑스러운 달기 모습에 동물 친구들이 우르르 헛간으로 몰려듭니다. 이제 달기는 알을 품기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치게 되지요. 온몸이 아파와 당장이라도 둥지 밖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들이치는 비바람을 막아내던 달기는 알에서 처음으로 가냘픈 떨림을 느낍니다. 소중한 그 느낌을 잊지 않은 채 달기는 씩씩하게 알을 품어요. 드디어 “톡! 톡! 톡!” 알에서 노란 병아리들이 나옵니다. 달기는 이제 진짜 엄마가 되었지요. 병아리들이 “엄마!” 하고 부르는 소리에 짜릿한 기쁨과 뿌듯한 마음을 느끼는 엄마 말이에요.
『톡톡톡』은 철부지 암탉 달기가 알을 부화하기까지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주인공 달기도 처음부터 엄마의 마음으로 똘똘 뭉친 암탉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건 속에서 힘들지만 정성껏 알을 품으면서, 암탉 달기는 걱정과 설렘 속에서 어느새 엄마가 되었지요. 아이들은 이런 달기를 보면서, 우리 엄마도 이런 과정을 지나 '나의'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회화 일러스트와는 다른 느낌을 전하는 점토 부조 그림책
닭을 뜻하는 황해도, 평안남도 사투리인 ‘달기’. 주경호 작가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암탉 달기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줄곧 도시에서 살아온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생활하고 싶은 마음에 시골에 정착했습니다. 장에서 산 닭이 알을 낳고 부화하는 것을 신기한 눈으로 지켜보던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작가는, 20여 일 동안 알을 품으면서 수척해져가는 암탉에게서 아내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이런 작가의 따뜻한 마음은 부조 작업으로 탄생한 사랑스러운 암탉 달기의 모습에 고스란히 담기게 됩니다.
『톡톡톡』은 신선한 형식의 그림 보는 재미를 한껏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톡톡톡』의 그림 작업 방식인 부조(반입체 조각)는 회화(그림)처럼 평면에, 환조(입체 조각)처럼 입체감을 표현하는 미술 기법입니다. 회화처럼 한쪽 면에서만 볼 수 있으면서도, 보는 사람들은 동시에 입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요. 작가에게 이번 작업은 완전 입체인 환조가 주는 입체감과 평면 작업에서 가능한 회화의 느낌을 모두 표현하는 즐거운 기회였답니다. 클레이애니메이션을 포함, 입체 작업에서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동작과 재미있는 표정을 빚고, 회화처럼 자유롭게 배경을 표현하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작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태어난 사실적인 캐릭터와 장면들
작가는 달기를 만들기 위해 실제 닭을 오랜 시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드로잉하고, 일단 완전 입체로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뒤에 여러 각도에서 돌려보며 캐릭터를 어떤 동작과 표정으로 표현할 것인지 연구했지요. 그러는 과정 속에서 달기의 감정과 느낌을 잡아내 최종적으로 베니어판 위에 점토로 부조 작업을 진행했고요. 작가의 이러한 보이지 않는 노력과 열정으로 인해 달기는 깃털 하나하나까지 생생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답니다.
『톡톡톡』에는 이 외에도 여러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우리 사이로 빠끔 고개를 내민 귀여운 아기 돼지, 엄마 오리를 졸졸 따라가는 저마다 다른 표정의 아기 오리, 큰 눈을 끔뻑이며 걱정스레 달기를 바라보는 소, 무서운 뱀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수탉……. 이 동물들도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과 재치있는 표현력으로 저마다 살라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점토로 사람이나 동물 모양 빚는 것을 좋아하는 주경호 작가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재료 실험을 거쳐 이번 작업의 주재료인 인공 점토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부조 작업에서의 섬세한 표현으로 입체감은 더 살아나고, 색감 또한 더욱 풍부해질 수 있었지요. 배경은 아크릴 물감과 오일 파스텔 등을 사용해서 자유롭게 표현했습니다. 단조롭지 않으면서 실재감을 주기 위해 붓자국을 내거나 긁어보고, 이쑤시개, 샌드페이퍼 등 여러 재료로 점토 표면을 누르며 질감을 만들기도 했지요. 감탄을 자아내는 깃털 하나하나, 둥지 지푸라기, 나무 벽 모두 이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작가는 직접 조명을 설치하고, 사진 촬영할 것을 감안하여 그림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빛의 흐름, 그림자에 의한 명암 등이 자연스럽게 장면 안에 녹아들게 되었지요. 이로 인해 캐릭터와 장면들이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요. 점토를 만지며 작업할 때의 독특한 느낌을 좋아하는 주경호 작가. 『톡톡톡』은 작가의 드러나지 않는 노력으로 탄생한, 부조 작업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느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글·그림 주경호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조각을 공부했습니다.
인공 점토로 사람이나 동물 모양을 빚고, 다양한 재료로 배경 꾸미기를 좋아합니다. 입체 작업으로 그림책을 펴내고, 클레이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기도 했고, 대학에서 클레이애니메이션과 캐릭터디자인 등을 가르쳤으며, 오랫동안 여러 실험을 통해 가장 잘 맞는 재료를 직접 만들었고, 다양한 표현법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동안 만든 그림책으로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 『우리 할아버지가 꼭 나만했을 때』, 『잡동사니로 만든 엉뚱한 그림책』, 『과일과 채소로 만든 맛있는 그림책』, 『옷과 소품으로 만든 재미난 그림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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