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정조 - 유교 문명국의 두 군주 ㅣ 창비 한국사상선 2
세종.정조 지음, 임형택 엮음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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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세종, 그리고 정조. 익숙하고 친숙하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뿐아니라 각종 미디어 컨텐츠로 많이 만났다. 두 왕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성군이었다고, 문명의 부흥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 두 왕의 꿈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들이 바라보던 곳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국 사상선2 세종, 정조는 시리즈의 다른 편과 달리 학자가 아닌 왕을 '시대의 사상사'로 선정했다. 각기 치세기간에 이루어진 사업(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의도와 사상을 밝힌다.


조선 초기 세종의 과제가 '제대로 된 나라 만들기'였다면, 정조의 과제는 '나라 재건'이었다. 각기 다른 시간 속에 존재하였지만, 민생 안정과 문명국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9월부터 10월까지 내가 운영하는 누누 북클럽에서 세종의 나라1,2를 읽었다. 한글창제 과정보다는 그 배경과 이유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약간은 아쉬움과 가려움이 남은 독서였다. 이어서 이번 책을 읽으니 소설이 남겼던 가려움과 약간의 의문이 역사적 사료와 해설로 시원하게 해소되었다. 연관 독서가 주는 매력이 이런 거겠지.


책에 실린 사료들이 원문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완전한 현대어가 아닌, 되도록 오늘날의 언어에 가깝게 풀어 실렸다. 읽다 보면 살짝씩 걸린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고, 살짝 느린 속도로 읽기에 전후 과정을 찬찬히 생각하게 만든다.


창비 한국사상선 전 30권이 완간되었다. 정도전에서 김대중까지, 600년의 시간이 있다.
역덕들의 심장이 뛴다.
(혼자 읽지 말고 같이 스터디처럼 읽으면 도파민 3배로 치솟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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