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
박솔뫼 외 지음 / 북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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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한줄평
음... 일단 내년 수상작품집도 읽어보는 걸로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처음이다. 이 수상작품집이 북다에서 나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올해는 박솔뫼의 『사과』가 대상을 받았고,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이렇게 5명의 작가가 우수상을 받았다.


박솔뫼 작가의 이름은 익숙한데, 그의 글을 한 편도 읽지 않았다. 『사과』가 첫 만남이다. 첫인상을 이야기해보자면, 아무런 인상이 없다는 게 인상적이다. 일 년에 한 두번 만나는 친구가 '나는 지난 계절을 이렇게 보냈어'라며, 살짝 건조하게 건낸 이야기 같달까. 소설적이기보다 그냥 얼마 전에 지나간 일 같은 느낌이다.


📖 21p
애리는 입을 벌려 내가 먹던 건 사과라고 보여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사과를 감자로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사과가 사과임을 증명하는 일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무언가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거나, 커다란 사건 없이 힘들이지 않고? 소설이 흘러간다. 좀 신기하다. 그래서 모르겠다.



✔️ 삶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시대를 응시하고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를 길어 올리는 동시대 한국문학의 탁월한 단편소설을 조명해온 이효석문학상은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03년부터 이효석문학재단, 매일경제신문,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 주관하고 있다.


줄거리는 '부유하듯 살아가는 여자와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 남자가 계층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헤어지는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소설. 나는 다음에 다시 읽어보는 걸로 정리해야겠다. 박솔뫼 작가의 소설집 『영릉에서』를 읽어보려고 사뒀는데, 이것도 일단 좀더 책꽂이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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