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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 그때 우리가 선택한 태도에 관하여
김예원 외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4월
평점 :
#도서제공
💬 한줄평
편안과 불편 사이, 존재하는 사람들
세상은 내가 아는 세계보다 모르는 세계가 훨씬 많다. 그 많은 것들을 다 경험할 수 없고, 그 속을 들여다 보았을 때 편안함보다는 당혹감, 불편함, 어려움 등을 맞딱뜨린다. 그렇다면 우린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그만두어야 할까.
공익변호사, 특수청소부, 번역가, 소설가 등등. 다섯 명의 저자가 함께 글을 모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포착한 장면들의 기록이다. 어떤 장면은 내가 자주 생각했던 문제였기에 공감했고, 어떤 장면은 불편했다. 그들이 써낸 기록에 얇게 벤 기분이었다.
"그떄 나는 어떤 태도를 선택했는가"
이 책의 중심에는 위 질문이 서있다.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하지만, 그보다 내게 남은 건 '이러한 상황들을 나는 앞으로 인식할 수 있을까'였다. 텍스트 위에서 차근차근이 아니라, 살면서 계속 지나쳐 왔던(지나쳐 갈) 것들을 이제는 잘 알아볼 수 있을까, 라는 물음. 조금 자신이 없다.
책을 다 읽고 쉽지 않군, 하며 덮었다. 읽기 어렵거나 불편해서가 아니다. 이 얇은 책에 꽤나 여러가지가 박혀있어서다. 서평을 쓰는 지금도 여전히 잘 정리되지 않았는데, 앞으로 몇 번 더 이 책의 책장과 내 마음이 뒤척일 거 같다.
#사소하지만뾰족한순간들 #양양하다 #인문에세이 #일파만파독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