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저자가 은퇴 후 양평에서 찾은 제2의 삶, 정원을 가꾸고 상담 공부를 하며 얻은 성찰과 깨달음의 기록이다. '자연', 그 일부를 빌려와 가꾸고 키워낸 일상을 썼기에 글의 속도가 자연을 닮았다. 느리다. 고저가 크게 없다. 그런데, 여기에 '지루하다'는 표현보다 '피곤하지 않다'가 더 어울린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에는 이런 능력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들여다 보게 하는 힘. 이 힘은 정원을 잘 가꾸기 위해 일상과 주변을 돌보는 일을, 나의 내면을 살피는 일로 확장시킨다. 내겐 양평의 전원주택도, 넓은 정원도 없어 식물을 직접 가꾸는 일은 할 수 없지만, 아파트 단지의 화단과 산책길에서 꽃과 나무를 보며 사유하는 것으로 대신해야 겠다. 나를 기르는 마음으로 걸으러 나가야지. #꽃을보다마음을듣다 #김현호 #샘터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