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도서는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처음 책의 띠지를 봤을 때, '중증장애아의 엄마'라는 단어가 너무 강렬했다. 서평 도서로 받지 않았으면, 어쩌면 영원히 펼쳐보지 않았을 책이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뒤 띠지를 다시 보니, 다른 말도 적혀있었다. '관계에 관한 질문들' 📖 너의 이름을 나의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도, 나의 이름을 너의 이름으로 부르지 않아도 공존하고 서로 마주 보고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 가며 우리는 어른이 된다. 그렇게 서로에게 어떤 존재임을 분명히 확인받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함께일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지난날의 어떤 나와 헤어지고 또 화해한다. ___44p 프롤로그부터 냅다 저자의 손절 이야기가 나온다. 절연. 맞다, 이 책은 잘 헤어지는 이야기다. 무엇으로부터?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내 모든 시절인연'으로부터. 요즘 내 주요 관심사 이기도 한 '관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읽으니 더욱 공감하며 읽었다. 관계의 시작도 끝도 어려워 하는 나라서, 가끔은 미련스럽게 붙잡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책을 읽는 동안 여러 관계가 떠올랐다 지워지길 반복했다. 언젠가 나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겠지... 잘 보내주고 싶다, 안녕을 빌며. #너에게안녕을말할떄 #이명희 #이명희에세이 #에세이 #에세이추천 #위로 #관게에대한질문들 #인간관계 #샘터 #샘터사#서평단 #도서제공 #물방울서평단#완독 #독서기록 #2025 #12월독서 #책리뷰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