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마인드 맵 - 사고력 중심의 두뇌개발프로그램 사계절 마인드 맵 시리즈 1
한국부잔센터 엮음 / 사계절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마인드 맵이 뭔지도 몰랐다. 물론 내가 이 책을 접한것은 굉장히 오래 되었지만 얼마전 처럼(이젠 나도 미래를 생각해야할 중요한 시기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 책에 그렇게 흥미를 가지고 읽은 적은 없었다.

마인드 맵. 과연 이건 무엇일까? 어려워 할것 없다. 바로 문자 그대로 마음의 지도인 셈이다. '마인드 맵'이라는 그림을 한번이라도 보신적이 있으신 분이라면 나의 말에 공감을 할 것이다. 그 그림이 꼭 지도를 닮았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의 지도와 다른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도는 지형의 위치를 나타내주는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마인드 맵은 우리의 주관적인 생각이 충분히 포함 될 수 있고, 또 우리가 흥미를 가질수 있는 지도정도라고나 해야 할까-??

그렇다. 마인드 맵은 정말로 흥미를 가질수 있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급하신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좀 정성이 많이 들어가니깐) 하지만 이게 뭐 공부할때만 필요한가!!

자신의 생각이나, 그동안 배운 지식이나, 등등 모든것을 한가지 주제로 머릿속에 집어넣으면서 하는 공부가 바로 마인드 맵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굉장히 유용한 '지도'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마인드 맵에 생소한 우리에게 올바른 접근을 가르쳐 주고 있다. 물론 이런건 자신이 혼자의 연구만으로 하는 것도 괜찮지만 올바른 예를 통해 더욱 확실함을 갗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것은, 마인드 맵 자체가 추천하고 싶을만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린세스 다이어리 2
멕 캐봇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겠다. 바로 기대 했던거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시리즈의 1편 내용보다도 더 흥미진진했던것 같다.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미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에서 그리 큰 흥행은 하지 못했어도 틴에이져 치고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2편에서는 '미지의 러브레터'라는 제목으로 '비밀일기'라는 그 형식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정말 최대한으로 발휘해, 주인공인 미아의 감정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했다. 솔직 담백하고, 자신의 희망사항을 일기장에 만큼은 시원스럽게 털어놓으며 속으로는 마음 졸였을 미아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일기도 몰래보는 일기가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듯이 소설속에서 '영어선생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쓴 거짓(!!)일기'와 같이 꾸며쓴 이야기가 아니라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법한 얘기로 꽉꽉 차 있어 정말 읽는 내내 유쾌함을 떨칠수 없었다. 어느날 갑자기 공주가 되는, 그런 가슴뛰는 상상을 해보신 분이라면 정말 가슴 따뜻함을 접할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에 나는 봉순이 언니라는 책에 대해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다. 좀 엉뚱한 이유이기는 하지만 텔레비젼을 통한 유명 개그맨들이 소개한 책으로 단숨에 베스트 셀러의 대열에 오른 책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전 이 책을 우연히 읽을 기회가 생겨 나는 기대는 커녕 시간이나 때워볼까하는 생각으로 이 책의 첫장을 펼치게 되었다.'봉순이 언니'의 마지막장을 덮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마지막줄에 써있던 글귀에 내 몸에 돋아오는 소름-

그랬다. 봉순이언니란 책은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정혀 딴판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1960년대의 여러 시대적 배경과 함께 곂쳐진 '서울'을 고향으로 한 짱이 가족의 이야기- 아니,짱이 가족의 이야기가 아닌 봉순이 언니의 이야기.

이야기는 봉순이 언니를 바라보는 어린 짱이 입장에서 전개 된다. 돈이 궁했던 그 시절, 짱아 가족이 미국 유학을 가신 아버지 하나만을 믿고 단칸방에서 생활 했던 시절부터, 중류층의 상징인 아파트 입주까지. 그들은 늘 봉순이 언니와 함께였다. 짱아의 첫사람,엄마도, 아빠도, 오빠도, 언니도 아닌,봉순이 언니 말이다.

참 가슴에 와닿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사람의 이면성과 함께, 마지막장을 펼치신 분이라면 다들 예상하겠지만 짱아와 50이 다된 봉순이 언니와의 재회(이렇게 거창히 말할 필요는 없지만)에서의 봉순이 언니의 눈빛에 담긴 의미를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수 있었기 때문에- 모처럼의 만점짜리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방대수 옮김 / 책만드는집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제이 개츠비. 그는 이 소설에 나오는 닉이나 그 밖의 사교계 인사들 뿐만 아닌 나에게도 낯설은 존재였다. (이름만 지독히도 많이 들어봤지 그게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감도 못잡았기 때문에-)

게다가 소설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고 나서도 개츠비라는 인물이 주요 인물으로 등장할 기미같은게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아마도 이 책의 제목이 '위대한 개츠비'가 아니었다면 정말 가끔씩 나오는 개츠비의 이름은 흔히들 그러는 것 처럼 아마 조연정도로 인식되어 기억은 커녕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더욱더 개츠비는 나에게 낯설은 존재 였다. 하지만 소설의 내용이 점점 심화되어 갈 수록 개츠비는 서서히 주요인물의 자리를 잡기 시작 했다. 처음 책을 읽을때는 이게 무슨 일로 필요하지 하는 생각이 들법한 내용들도 알고보니 모든것이 마치 넝쿨처럼 여기저기 얽혀져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더해 갈수록 전개되는 내용은 참 충격적이었다.(?) 전혀 이런 내용을 예상할수 없었기 때문에. 그만큼 이 위대한 개츠비라는 책은 집중을 하고 본다면 계속되는 반전에 눈을 떼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가벼운 책이 아닌,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수 있는게 많은 책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파트리크 쥐스킨트! 알려진게 별로 없는 사람이다. '알려진게 별로 없다-' 란 말의 뜻은 그의 작품의 대부분이 문학계의 외면을 받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작가 그 자신에 대해 별로 알려진게 없다는 말이다. 그의 어떠한 책을 보더라도 대중에 공개된 사진 한장만이 그 책의 앞표지를 떡하니 장식하고 있고, 그건 그 스스로가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향수'라는 약간은 어두침침한 소설 역시 그의 작품일 정도로 그는 수많은 고정팬들을 확보한 유명한 작가 이다. 좀머씨 이야기도 이러한 그의 성향을 잘 반영한게 아닐까 싶다. 잔잔한 일상의 평화속에 뛰어든 이방인 처럼, 모든 사람들의 관심에도 항상 묵묵부답으로 걷기만을 오로지 반복하는 좀머씨라는 인물처럼 말이다.

참 인상깊게 봤다. 우리가 반겨 읽을만한 밝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꼭 하나씩은 있을법한 얘기를 다뤘다. 하지만 좀머씨라는 존재에 대해서 신빙성이 드는것은 여전이 마찬가지이다. 난 좀머씨에 대해 조금더 알고 싶다- 작가가 그럴 속시원히 밝혀 줬으면 좋으련만- 내가 작가인 파트리크 쥐스킨트에 대해 뭔가를 알기를 바라는 것 처럼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