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다이어리 2
멕 캐봇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겠다. 바로 기대 했던거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시리즈의 1편 내용보다도 더 흥미진진했던것 같다.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미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에서 그리 큰 흥행은 하지 못했어도 틴에이져 치고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2편에서는 '미지의 러브레터'라는 제목으로 '비밀일기'라는 그 형식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정말 최대한으로 발휘해, 주인공인 미아의 감정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했다. 솔직 담백하고, 자신의 희망사항을 일기장에 만큼은 시원스럽게 털어놓으며 속으로는 마음 졸였을 미아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일기도 몰래보는 일기가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듯이 소설속에서 '영어선생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쓴 거짓(!!)일기'와 같이 꾸며쓴 이야기가 아니라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법한 얘기로 꽉꽉 차 있어 정말 읽는 내내 유쾌함을 떨칠수 없었다. 어느날 갑자기 공주가 되는, 그런 가슴뛰는 상상을 해보신 분이라면 정말 가슴 따뜻함을 접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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