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 4인방 시리즈 중 하나.
1. SEX, LIES, ONLINE DATING
2. I'm In No Mood For Love
3. Tangled Up In You
4. Not Another Bad Date (Avon Romance)
의 순서대로 읽으면 좋으나, 뭐 .. 시간적 개연성이 필요한 스토리가 아닌데다가,
각 친구들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자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라 읽는 순서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나는,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었는데, 리뷰 쓸 상황이 아니어서 이제서야 더듬더듬..
이 책의 주인공 클레어는 로맨스 소설 작가라 만사가 운명적인 사랑인 매우 낭만적인 여자이다.
그래서, 자신의 남자친구, 아니 약혼자가 자신을 배려하고, 육체적 관계를 잘 하지 않는 것도
모두 정신적인 사랑을 가장 중시하는 것때문이라고 애써 불만을 다독다독.
(이건 좀.. 이런건 의심해봐야 하지. 안그래?)
그런데, 그녀 친구의 결혼식 날 남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SOMETHING SOMETHING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
알고보니 약혼자는 그녀를 사랑해서 그녀를 지켜준 게 아니라 순수하게 여자 취향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실연의 아픔으로 술을 진탕 먹고 다음 날 깨보니까
반라의 세바스찬이 욕실에서 나오며 그녀를 부른다.
"클레어 ~~~~~~~~~~~~~~~~~~~~~~~~~~"
웁스..
전세계를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는, 기자인 세바스찬은 (아 이름도 멋짐~ )
어릴 적 클레어의 집에서 일하던 아줌마의 아들이었나.. 그렇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하인-주인의 그런 계념은 아니었지만,
클레어에게는 당연히 껄끄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런 세바스찬과 자신이 이런 일을 벌이다니..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거기다가 일년의 반이 뭐야, 일년 전체를 떠돌아 다니는 기자양반이랑 무슨 연애를 하겠다고...?
고민고민 안돼안돼 -!!
그런데 안돼는게 안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쿨하게 그래, 자유롭게 가끔 만나서 연애나 하자 -
했던 것이 또 자꾸 욕심이 생기고, 서운해지고 속상해지고..
그러다보니 자꾸 결론을 내게 만들고, 정리하게 만들고 ... 그러니까 또 속상해지고..
클레어는 작가친구 4인방 중 누구보다도 낭만을 꿈꾸고 마음도 여리고 착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갱장~~히 시크할 것만 같았던, 차도남 세바스찬이 그녀의 따뜻한 아우라에 중독? 세뇌? 되었는지
누구보다 따뜻한 남자가 되어주신다.
므흣. !!
한마디로 참.. 낭만적이고 귀여운 커플들이 나오는.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