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삐삐 롱스타킹이라는 이름을 다시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란..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적의 추억을 떠올리며... 읽는 내내 tv시리즈로 해주었던 삐삐의 낭낭한 목소리와 영상들이 아른거렸다. 삐삐를 가지고 다니면서 읽는 동안 나도 한동안 즐거운 모험을 하고 있는 명랑한 소녀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시간들을 제공해주었다. 정말 삐삐처럼 살 수는 없을까..이런 생각도 해보고...아무튼 그 시대에 이런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작가가 참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책을 다 읽고서 '삐삐가 끝나버렸어'라는 어린이 같은 말이 저절로 나왔다.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해주는 삐삐가 고맙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이야기 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보면서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입니다. 나무가 주는 평온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책을 천천히 넘기며 사계절을 돌아보고 나면 명상을 하고난 느낌이 들어요. 세밀한 그림은 아니지만 느낌으로 와닿는 책입니다.
알라딘을 통해 이책을 알고 꼭 사야될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때 내 기분이 딱 이랬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작가의 형상화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약력을 보고 아~!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재능이 정말 부러웠다. 글은 얼마 없지만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첫페이지 두 페이지 넘어가면서 '정말 그래'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았다. 결론은 다소 진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답답할 때마다 읽고 책을 덮으며 안도할 수 있게 하는 마음의 위안이 되는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건 누가봐도 독자층이 어린이가 아닌데 양장본으로 어린이책처럼 크게 나온 것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그림책 출판 환경이 어린이책 중심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아무튼 주위사람들에게 힘들때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연히 서점에서 보고 그림과 내용 모두 맘에 들어 단번에 사버린 책이다. 어린이 그림책 볼 나이는 한참한참 지났지만;;; 평소에 마음 따뜻한 그림책 보기를 좋아하는데 천진한 모습의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보면서 부뜻한 책이다. 이모토 요코라는 작가의 그림체도 너무 좋았다. 먼저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는 일은 나이가 들수록 더 힘든 것 같다. 꼬마 고양이처럼 웃으며 친구를 만들어나가는 기분좋은 하루하루를 만들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