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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나무 ㅣ 풀빛 그림 아이 15
숀 탠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알라딘을 통해 이책을 알고 꼭 사야될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때 내 기분이 딱 이랬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작가의 형상화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약력을 보고 아~!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재능이 정말 부러웠다. 글은 얼마 없지만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첫페이지 두 페이지 넘어가면서 '정말 그래'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았다. 결론은 다소 진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답답할 때마다 읽고 책을 덮으며 안도할 수 있게 하는 마음의 위안이 되는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건 누가봐도 독자층이 어린이가 아닌데 양장본으로 어린이책처럼 크게 나온 것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그림책 출판 환경이 어린이책 중심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아무튼 주위사람들에게 힘들때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