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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이 되면 마음도 저절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혼란스러운 이 시기가, 고된 가정사가, 힘든 교우관계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면 저절로 다 괜찮아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도 혼란스럽고 흔들렸고 여전히 힘들었다.
여전히 흔들리고 아픈 마음들에게 안녕을 묻고 안녕을 주는 책
우리가 살며 만나는 흔한 우울, 너무 힘든 번아웃과 무기력, 당황스런 공황장애, 조울증 등
사소한 문제에도 늘 불안과 우울 속을 허우적거리는 우리들에게 이겨낼수 있고 나을 수 있다고, 니 안에 그 힘이 있다고 토닥토닥해준다.
처음 프롤로그를 읽으며부터 눈물이 왈칵 🚑우울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그리고 그 터널의 끝에는 밝은 빛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아무리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희망의 끈만 놓지 않으면 그날은 반드시 온다.
그러니 삶의 어느 순간에 우울과 만나게 되면 당황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당당하게 인사해야 한다. 그래야 우울과 건강하게 이별할 수 있다. P9
그래서 아직 어른은 아니지만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도 읽도록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어느 부분 만큼 읽다 만나라고 엄마의 마음도 슬쩍 붙여놨다.
마음아픈걸 알든 모르든 누구나 읽고 어려운 마음일때 떠올려 조금이나마 도움 받았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