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건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를 접하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을 읽고 참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7년의 밤>을 읽지 못해 이 책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내 심장을 쏴라>까지 읽어본 정유정 작가의 소설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를 공감대 있게 잘 그려낸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겁쟁이에 소심한 내 모습을 정유정 작가의 소설 속 인물에서 찾을 수 있고, 그 사람들이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고 나 역시 성장할 수 있겠구나라는 용기를 얻을 수 있어서 -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독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정유정 작가 스스로도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발전하고 변화하려고 부던히 노력하는 소설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소개된 <28>과 이전작인 <7년의 밤> 줄거리를 살펴보니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그 속에서 무엇보다 자기 자신(정유정 작가 특유의 위트와 개성)을 잃지 않는 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족자 입장에서는 지금도 앞으로도 정유정 작가만의 글들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그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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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베드타임 스토리> 예매권 증정 이벤트"

[일요일의 석간]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꼽아보라면 단연 시게마츠 기요시가 아닐까 싶다. 가족 소설을 쓰는 그의 대표작으로 비타민F, 나이프, 허수아비의 여름 휴가 등이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잠자기 전 읽을만한 소설로 <일요일의 석간>을 추천한다. 12달에 착안해 12개의 소설이 쓰여진 이 소설에는 정말 다양한 주제와 인간군상이 드러난다. 따뜻한 가족애와 사람 사이의 아련한 추억들이 곳곳에 머무르는 이 단편을 읽다보면 오늘 하루, 밖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상들과 각 방에서 잠을 자고 있을 우리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몽글몽글 가슴 속에서 피어오름을 느낀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조간 뿐만아니라 석간에도 신문이 나온다. 작가는 석간신문에는 항상 사고나 안타까운 기사들이 1면을 장식하는 것을 보고, 신문이 배달되지 않는 일요일에 나오는 석간이라는 제목을 달아 가족을 돌아보고 마음이 훈훈해 질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은 작품. 비록 석간은 아니지만, 꿈나라로 향하는 그 길에 마음을 따숩게 데워줄 수 있는 착한 소설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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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데이빗 린치] 감독의 <빨간 방> 출간 기념 이벤트!"

[이벤트 1 신청] 데이빗 린치의 영화를 볼 때마다 나는 항상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영화를 봅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놓치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새로운 장르를 혁신적으로 발현했다고 칭송받고 있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영화는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그 내용이 이해되고 수용되고 비로서 완성된다고 하였습니다. 감독이 마련한 장치를 관객이 발견하지 못하는 것보다 그 장치를 여러가지로 해석할 때 영화는 아름다워지고 다양한 색깔을 갖는다는 의미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독보적입니다. 늘 영화를 볼 때마다 궁금했던 그것! 영화를 만드는 거장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고 어떻게 표현해 낼까 였습니다. 창조적인 뇌를 가진 듯한 이 사내는 그러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열심히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나와 같은 관객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파릇파릇한 책이랄까요? 그런 책을 쓴 감독에 대해 박찬욱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다니...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다면 영화를 어떻게 분석할 수 있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녀석 하나와 동행하고 싶습니다. 공연 기획자를 꿈꾸는 친구인데, 이 친구는 영화를 보고 나면 분석은 되지 않고 이러 저러 감상만 떠오른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신청합니다.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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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세계로 가는 성공 레시피" 에드워드 권의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참석신청, 2명] 시간이 흘러 10대의 말을 돌이켜 보면 아마, 그때가 가장 내 인생에서 흔들리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대학에 가는 길 밖에는 미래에 아무것도 꿈꿀수 없던 10대.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흔들리던 내 마음과 몸도 어느정도 순풍을 맞아 안정된 시기를 가질거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어느덧 대학4학년, 24살의 나이가 되어 또 다시 흔들리는 나를 느낍니다. 태풍을 만나 요동치는 작은 배인 양 내 미래에 대한 불안과 확신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서점에 가서 프랑스 르꼬르동 블루에서 빵 만드는 법을 배워 온 한 작가의 책을 보았습니다. 대학에서 어학을 공부한 이 분은 27살의 나이로 빵을 배우고 싶어 프랑스로 건너갔다고 했습니다. 짧고도 길었던 2년간 자금 사정으로 쪼들리기는 했지만, 그 때만큼 아름다웠던 시간도 없다고 하더군요. 나는 이제 24살이 되었고, 올 연말 임용고시를 봐야하는 수험생입니다. 하지만, 저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손에 등을 떠밀려 스스로 시험을 봐야만 한다고 되뇌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이것이 내 평생의 일이 되겠구나라고 느꼈다면, 어떻게 그런 마음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스스로에게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무엇보다 앞으로 이 땅에서 일하여 살아갈 대한민국의 20대에게 따끔하게 충고나 훈계를 하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 이 충고를 듣고 저도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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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빈 소년 합창단 음악회 초대 이벤트"

빈 소년 합창단 - 그들은 아니었지만, 프랑스에서 만든 <코러스>라는 영화를 보고 소년 합창단에 대한 매력에 한껏 빠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빈소년 합창단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보게 된 것은 바로 이 영화가 계기가 되어서 이기도 합니다. 이런 소년들에게 읽을 만한 좋은 책으로는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당선작인 정유정 작가의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를 추천합니다. 푸른 눈에 하얀 얼굴, 우리와는 조금 다른 생김을 가졌기 때문에 그들의 국적에 맞는, 그들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된 책을 고를까 하였으나, 한국이라는 나라에 온 만큼 그들이 우리를, 우리의 정서를 이해하는 우리글로 쓰여진 책을 선물받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에 이렇게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좀 독큭합니다. 도사의 기운이 느껴지는 할아버지, 동급생인 정아와 승주 - 개장수의 딸과 유지의 아들이라고 해야 설명이 쉬울까? ㅎㅎ 그리고 영원한 이들의 친구 루스벨트까지(아! 강아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독특한 군상이 모여 만들어 낸 이야기. 말 그대로 숨가쁘게 흘러가는 이들의 모험은 순식간에 벌어지지만, 그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15세라는 순간을 순식간에 성장하게 하는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노래를 하는 이들에게 어쩌면 잠시 머무르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스프링캠프일 수도 있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친구와의 우정을 되새길 수 있는 이 작품이 잠시나마 이 어리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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