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에 있는 지혜의 여신들 - 심리여성학
진 시노다 볼린 지음, 이경미 옮김 / 또하나의문화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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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 또는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내 모습에 깜짝 놀랄때가 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렇게 대처했을까... 고민하다보면 여전히 나는 날 잘 모르는구나, 그런 생각을 반복해서 하게 된다.

가끔씩 내 안의 내 존재가 느껴질때, 내 가슴 깊숙한 어떤 존재와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 이 충만한 존재감은 무엇일까 궁금해지곤 했다.

그런데 나이를 들어가면서 오히려 내가 너무 얄팍해지는 느낌, 충만한 내 존재감이 슬그머니 사라져가는 느낌이 들어 두렵다.

단순하고 소박하고 멋있게 늙고 싶다는 바램으로, 그리고 날 잃지 않고 나이가 들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펼쳤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내 안의 힘을 다시 믿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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