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녹일 수 있다면

녹일 수 있다면 - 제1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임고을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지구가 영하 200도가 되었다고? 거기다가 십대 자매만 살아 남았는데 그 자매가 사람들을 녹이는 장비를 갖고 있다고? 호오 정말 호방하고 기가 막히다. 이 발상만으로도 탁월하단 말이 절로 나오는데?

[100자평] 잠든 사람과의 통화

잠든 사람과의 통화 ㅣ 창비시선 509
김민지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제목부터 읽고 싶게 만드는 시집이네요. <마음 단어 수집>이란 에세이 읽고 시는 어떨지 궁금해졌어요.

[100자평] 시끄러운 건 인간들뿐

시끄러운 건 인간들뿐 - 어느 날 사물이 말했다
김민지 지음, 최진영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제목 워얔ㅋㅋ 핵공감, 근데 사물하고 대화하는 게 결국 자기 자신과 세상과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로 이이진단 느낌을 주는, 귀여우면서도 따뜻하고 깊기도 한 에세이여음. 김치, 수저, 서랍 이런 것들하고 얘길 하는 시인이라니 1인가구 세대주로서 같은 시인 된 것 같음.ㅋ 시인이라 표현이 남다른듯

[100자평] 슈뢰딩거의 아이들

[eBook] 슈뢰딩거의 아이들
최의택 지음 / 아작 / 2021년 8월

캐릭터들이 분명해서 좋다. 그 캐릭터들이 나누는 대화도 재미있고, 발상도 독특하게 느껴졌다. 세계 최초의 완전몰입형 가상현실 중고등학교 ‘학당‘이라니. 여기서 나는 ‘완전몰입형‘이라는 말이 왜 흥미롭게 느껴지는 모르겠다. 진짜 완전몰입형 맞아? 이런 의문을 고개를 들어서인 듯.

[100자평] 0과 1의 계절

0과 1의 계절 ㅣ 요다 픽션 Yoda Fiction 4
최의택 지음 / 요다 / 2023년 6월

진지함 치열함 유머러스함 따뜻함이 어우러져 굉장히 개성적이고 재미있는 세계를 펼쳐 보이는 SF인 것 같다. 와 씨 미쳤다, 이런 인상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계속 생각이 나고 그래서 데뷔작까지 찾아 읽어보게 만들었다. 그다음 소설도 기대...